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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may look different but we
feel the same.”
밀리, 몰리와 고양이들의 여유롭고 마음이 평화로워지기까지 하는 모습이 부러웠어요.(우리 아이들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그래서 더욱 부럽기도하고 좋아보였던...)
100여나라 친구들이 함께하는 밀리, 몰리는 미국, 유럽 등 유치원과 초등학교 인성교육교재로 활용된다 해서 처음부터
너무 기대되었답니다.
그리고, 영국식 영어의 듣기, 말하기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밀리, 몰리는 처음 딸아이가 받아보고는 "빨리 볼래요"를 연신 외치더라고요.
너무 귀여워보이는 두 아이와 케익, 아이스크림, 요리장면까지...
그래서 오빠 올때까지 참느라 애를 많이 썼죠^^
아이들과 볼 준비를 하면서 누가 밀리일지, 누가 몰리일지 알아맞추기 게임을 했는데 아이들이 이겼네요^^ 검은 곱슬머리 밀리와
금발머리 몰리...
저희가 받은 것은 DVD 04. 였어요.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1집이었음 싶어 아쉬었는데 에피소드가 8개라 또 기분이 금새 좋아졌지요^^*
눈도 한번 떼지않고 너무너무 재밌게 봤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 내용이 소중하고 알차더라고요.
에피소드 1에서 보면 알프가 셔츠재료를 위해 돈을 모으는데 할머니 틀니가 고장나서 할머니를 드려요.
그래서 할머니는 할머니 침대보를 재료로 주십니다. 밀리와 몰리는 할머니의 겨울이 걱정되서 선생님께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퀼트담요를 만들어
할머니께 전하게 되는데 반 아이들 모두 협동하고 합심하고.. 무엇보다 밀리와 몰리의 예쁜 마음과 그마음에 따라주는 선생님까지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에피소드 3에서는 정글짐을 사기위해 아이들이 의견을 모아서 과자를 만들어 팝니다. 예를들면, 재료 장보기, 반죽하기, 굽기, 장식하기 같은
각자의 할일을 스스로 분담해서 협동하구요. 또, 이런 단체활동할때 보면 항상 독자노선을 행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아이들속에도 물론, 혼자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친구가 있지만 결국 다같이 서로 돕고 이해하고 결국엔 정글짐을 사게 됩니다. 얼핏 경제활동도 보여지고, 협동하는 모습도
보여져서 아이에게 유익했습니다.
에피소드 7에서는 해거티 농장의 말 두마리를 밀리와 몰리가 타게되는 이야기인데요. 말타는걸 겁내던 몰리가 차츰 익숙해지고 잘 하게 되는
과정에서 둘의 우정과 용기 자신감까지 볼 수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은 애완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어하는데 말타는 모습 보고는 "부럽다, 부럽다!! 너무 좋겠다"를 계속 외쳐댔다는 ...^^
저는 에피소드 8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비드아줌마와 모드 아줌마가 서로 오해를 해서 얘기도 하지 않고 냉랭한 분위기였는데, 결국 화해하게
되지요. 먼저 손내밀며 화해를 요청하는 비드아줌마의 모습과 사과를 아들이고 자신도 사과하는 모드아줌마의 모습을 보며 우리 사는 모습이랑
똑같아서... 아이들에게 그랬답니다.
먼저 사과하는 용기있는 모습은 쑥스러운게 아니라 칭찬해줄만큼 멋진 모습이라고..
특히 이 에피소드에서는 비드 아줌마가 자두를 키우고 밀리와 몰리가 자두를 좋아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섯살 우리 딸래미가
plum을 알아듣고는 거의 심봤다처럼 외쳤지요^^
또 데이지꽃잎을 한장씩 뜯으며 "He loves me, he loves me
not." 하고 말할때는 "나도 오빠 기다리며 엄마랑 오빠가
온다, 안온다, 온다, 안온다... 많이 했었죠" 얘기하며 미소 지었죠.
그리고, 밀리와 몰리가 걸리는 measles (홍역)에 대해서도 얘기 나눴지요..
몇가지 에피소드의 인상깊었던 부분만 얘기해 보았지만.. 잔잔한듯 하면서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줘서 아이들이랑 많은 얘기를 나누었답니다.
험프리라고 퉁명스럽고 까불거리는(?) 남자아이가 한번씩 나오는데 그아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딸아이가 오빠보고 "오빠는 학교에서 안저래?"
해서 오빠가 질겁하던걸요..^^
에피소드마다 하나하나 미소지어지고 재밌었어요.
단, 영국식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나래이션하는 dvd를 처음 봐서 약간 낯설기도 했어요 ^^;
재생카세트에 넣고 따라말하기 할랬더니, 아들왈.. 대본을 좀 주랍니다.^^;; 아이도 저처럼 나래이션 부분을 살짝 겁내더라고요.
그러면서.. 책도 읽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책을 사야겠네요^^
영어에만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생활.. 느껴지는 감성이 많은 생각거리를 주니까요.
아이와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살펴봤네요..
9살 우리 아들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밀리 몰리 인형이 갖고 싶답니다. 이럴때 보면 애지요^^*
홈페이지에 보면 배경이 뉴질랜드네요. 그리고, 4-8세 아이들을 위해 쓰여졌다는데 아마도 인성부분에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인듯해요.
http://www.millymolly.it/
이 사이트는 영어가 아니라서 낯설을 법도 한데 사이트구석구석 구경하는거 좋아하더라구요.
메모리 게임( http://www.millymolly.it/giochi_e_disegni.php )을
해보고
아이들이 그린 밀리몰리 그림을 구경 (http://www.millymolly.it/disegni.php) 해 보았네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색칠하기^^
http://www.millymolly.com/
영어로 된 사이트인데요. 작가와 삽화가에 대해서도 나와있구요. 책과 여러 상품들에 대한 설명도 있구요.
주제곡도 있지만 dvd와는 약간 달라요. 하지만 흥겨운지 곧잘 따라 부르네요. (http://www.millymolly.com/KidsZone/tabid/38518/Default.aspx)
아이들과 같이 활용하면 좋을듯해서 파일첨부 해봅니다. 저도 아이들과 같이 해봐야겠어요.
처음 시작할때 나오는 자꾸만 흥얼거리게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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