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동화책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2권입니다. 1권을 재밌게 읽었던 터라 2권도 기대하고있었던 딸.. 시리즈물은 이런게 좋은 점이죠.
일단 출발 산뜻하면 시리즈 내내 찾아주신다는 점..^^ 요새 큰 딸아이가 미스테리 a 부터 z 까지라는 책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셋트를 살까말까
십년 고민하다가- -; 결정하고 사줬는데 들어오는 순간부터 하나씩 쫙쫙 읽어주시니..므흣...^^ 이렇듯 같은 주인공들이 시리즈를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다른 얘기를 펼쳐주면 관심을 놓치지 않고 그 사이에 아이는 어휘도 늘고... *^^*
즐겨보는 제로니모도 추리지요. 이럴까 저럴까..주인공처럼 추측해보고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해결마무리를 보면서 내 추측이 어땠나..그것도
비교해보고..나는 이미 알고있었네 어쨌네..너스레도 떨어보고.그런 재미로 보는 추리물인데 요것도 어찌보면 추리랍니다. 없는 세계의 상상치 못했던
존재들을 알게되는.. 그런데 제로니모는 현실에 바탕을 둔 현실감각 똑부러지는 있을수없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선에서 해결을 해나가지만 이런
환타지 물 같은 경우에는 현실에서 출발하지만 who knows..라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점이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포인트가 아닌가싶어요. 조금
다른 추리물도 아이들의 새로운 경험에 좋을듯도 하구요.
1. 책의 구성은..
씨디와 함께 108페이지와 추가분 몇 장 정도가 같이 붙어있어요. 매직트리 하우스 후반 시리즈정도의 굵기라 보시면 되고 대신 그것보다는
글밥이 더 자세하고 아무래도 조금 윗단계가 아닌가싶어요.
 

2. 책을 들춰봅니다.
(1) 5권 시리즈 중 2번째 이야기입니다.

(2) 목차를 봅니다.
챕터 1부터 7까지 구성되어있습니다. 속편으로 갈수록 재밌는 영화가 없어서 1탄이 제일 재밌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책은 조금
다른것같아요.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함이 많고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풍성해집니다. 2편에서는 트롤과 요정등도 출현해주시니 아이들 관심끌기에는 딱
좋습니당.ㅋㅋㅋ
마법의 돌멩이가 등장합니다. 아이들 좋아하는 바비 시리즈에서도 하트 모양 돌을 주워 그걸로 소재를 삼아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다이아몬드성의
바비가 있고 해리포터에서도 마법사의 돌이라는 제목으로 등장하더니 돌이라는 존재가 환타지 세상에서는 빠져서는 안될...ㅋㅋ
끝쯤에 보시면 역시나 다음편에 등장하실 주요 인물들을 살짝 노출시켜주십니다. 그림도 있고 설명도 있어요. 요것이 일종의 스포? ㅋㅋ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켜서 3권을 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요. 요기 끝부분에 나온 그림을 3권 책 표지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아이에게 전에 봤던 책을 환기시켜 기억을 되살리게 하는 방법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얘기 한 줄 붙이자면 전 순정만화를 참
좋아했었고 아줌마가 된 지금도 가끔 빌려다볼 정도로 좋아하는데 어떤때는 일본 만화같은 경우 시리즈가 너무 길어져서 30권에 달할때가 있거든요.
그럼 완결이 안나서 나중에 한권씩 한권씩 더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공백이 너무 길어지면 앞에 누가 주인공이었는지..왜 이런일이
생겼는지..등등..스토리 기반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서 어떤땐 재미있는 경우 그 새로나온 신권 하나를 위해서 앞에서부터 다시 빌려보는
웃지못할-_-;일이 생길때도 있었거든요. ㅋㅋ 아이들이 저만큼 정신없진 않겠지만..그런 일을 방지해줄 수 있는 쎈스라고나
할까요?^^;;;)
 
(3)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목차가 따로 있어요.
 
저번 1권 할때도 느낀거지만 아이들의 책..특히 이런 환타지류는 많은 글자 사이사이 보이는 이 그림조각들이 얼마나 유용한지몰라요.
우선 환타지물의 특성상 상상에 의존해 읽어가야 할 경우가 많은데 많은 묘사글을 읽고 자신이 상상하던 모습을 그림과 비교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글과 더불어 그림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주워가면서 읽는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1권에서도 그에 따른 활동을 좀 챙겨봤었고 2권에서또한 그림을 이용한 활용을 해보았습니다.
완전 어른들의 도서처럼 오로지 글밥만 있는 책으로의 중간 과정인 요쯔음에선 삽입 그림으로 흥미를 북돋아 줄 수 있다고믿어요.
3. 작가도 살펴봅니다. 저희딸아이는 장래 희망이
작가인터라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자주 궁금해해요. 특히나 이런 환타지물은요. 해리포터의 조앤롤링 위인전도 참 많이 찾아읽었죠.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이 어른이라는 점이 참 신기한가봐요. 늘 아이들의 창의력이 어른보다 더 뛰어나고 그래서 마음껏 상상하는건 어린 아이들이 전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신기한 세계를 어른들의 눈에서 만들어냈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런가봐요.
<네이버 책정보에서 찾아보았어요.>
토니 디털리치 1969년 어느 아름다운 집에서 태어난 토니는 타고난 야성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큼이나 묘하면서도
재미있는 그림을 그렸답니다. 마침내 『거미와 파리』란 그림책으로 2003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어요. 그리고 친구 홀리 블랙과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시리즈를 만들어 전 세계 20개국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꿈과 환상의 세계를
선물했어요.
홀리 블랙 뉴저지 주 낡은 빅토리아식 건물에서 태어난 홀리 블랙은 어렸을때부터 엄마에게 환상적이고
약간은 으스스한 옛날 이야기를 즐겨 들었어요. 청소년 소설 『십일조 : 현대판 도깨비 이야기』를 비롯한 그녀의 작품에서 어린 시절 들은 옛날
이야기들은 좋은 밑바탕이 되어 주고 있어요. 그리고 2003년 여름에는 토니와 함께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시리즈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홀리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까 궁리중이랍니다.
4. 장르가 환타지입니다.
아이들책이라 생각하지 말고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전 아이에게 주기 전에 제가 먼저 훑어본다고 봤는데, 한가지 미리
마음정하고 봐야할 건 있어요.
가끔 그런 사람들있잖아요. 아이들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기껏 돈내고 표끊고 들어가서 보는 마술쇼에서 '에이~~저건 아마도 저랬을꺼야. 뒤에
뭔가가 있겠지.눈속임이야 눈속임~"라며 마술의 흥미로운 세계에 찬물을 쫙쫙 부어가며 앉아계시는 분들.-_-그럴꺼면 돈주고 왜 표를 사고
들어와있는건지 이해 안가는 분들..마술사도 참 무안하겠지만 보고 있는 같은 관객의 입장으로서 화도 슬며시 날듯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그리고 진짜 또 누가 압니까? 모르던 세계가 있을지..ㅋㅋ) 그런 세계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스토리는 읽는
독자 또한 그 세계에 포옥..빠져서 읽어줘야 제 맛이거덩요. ^^ 진짜 그런가보다..하고 보면 재밌는게 마술이듯이.. 환타지 소설 또한
어머나,세상에....를 연발하며 읽어주면 재밌답니당.
저희 아이들은 아직도 가끔 그런 말을 해요. 한창 스머프 영화 나왔을때였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너무 재밌어했어요. 그런데 버스
정류장이었나??터미널이였나??암튼 거기서 우연히 작은 표시를 발견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빗물이 마르고 조금 남았던 자리였던것같은데 그게
얼핏보면 스머프 발 싸이즈?정도 되더라구요. 조용히 속삭이길.. 스머프 발자국이라고...^^;; 그래서 같이 맞장구쳐주고 했더니 아직도 엄마,
우리 그 때 스머프 발자국 봤었지?합니당..ㅋㅋㅋ
괜찮아요.. 요럴때 요런 나이때 그런 상상해보지 언제해봐용..ㅋㅋ
아무튼 그런 마인드로 독서에 임해주시면 그 재미가 백배 늘어날거라고 확신합니당..ㅋㅋ
5. 연계활동
(1) 단어 체크
아무래도 어려운 단어가 종종 등장하여서 하나씩 따로 물어보면 잘 못맞출 것 같아서 제가 한글을 따로 뽑아서 뜻이 같은걸 고르게했습니다.
굳이 스펠링을 다 외우고 뜻도 다 외우고 하면 좋겠지만 그러면 이 책 다신 안본다 할 가능성이 많아서-_-;; 요렇게 스트레스 안받게 한번 정도
골라보는 걸로만 진행했답니당.^^'

확실히 어려워하더라구요. 늘 모르는 단어있으면 찾아읽히고 그런식으로 읽힌게 아니라서 모르면 모르는대로 그냥 일단 읽자해왔는데 이런거
잘안하다가 시키니 어려워하고 -_-;;;;
(2) 문장 체크
굳이 영어를 한국어로 꼭 바꿔서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론 영어는 영어 그대로 느껴보는것도 좋지만(그래서 원서를 찾아 보게
되는거지만요...왜 영화도 못알아들어도 원어로 보는 맛이 있잖아요.ㅋㅋ) 몇 문장만 추려서 한국어로 한번 옮겨보자 했습니다. 입에 착착 감기게
직역이 아닌 번역필 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걸 해보면서..참 많이 생각한게 있어요. 이런거 안해보다가 시키니 어려워하는구나... 책이 어려운가보다..잘 대답을 못하길래 그런
생각을 먼저 했죠. 그런데 계속 하다가 해인이가 대답하려고 하는 모습이나 반응을 보니까 다른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는 늘 개운한 영어를 해왔잖아요.-_-;; 애플은 사과여야하고 사과는 애플이어야하고 ..그래서 가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없는 그런
단어가 나오면 그 개운치 못한 찝찝함에-_-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해인이같은 경우는 애플은 애플이었거든요. 자기가 커가면서 어디선가 알게 된 단어를 한국어와 연결시켜 알아가는
과정은 있었는데 그게 꼭 제가 하던대로 이건 이거다와 같은 형식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특히나 이 판타지 장르에 나오는 장면 장면들을 얘는 굳이 한국말로 다 돌려서 이해하지 않았던것같아요. 그러니 이걸 다시 한국말로
바꿔보려니 만만치 않았던거죠.
그래서 아... 이걸 꼭 해야하진 않아도 되겠구나싶었어요. 오히려 독서의 즐거움을 반감시키지 않을까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 그 작업이
필요한 순간도 꼭 오겠지요. 하지만 아직까진 그냥 책이좋아요면 다행이다 싶은 때라 판단되어 잘 못해도 그냥저냥 아무말 안했습니당.
아마도 애플은 그냥 애플이다싶은게 요즘처럼 일찍 시작하는 영어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싶어요. 놀면서 배우는 영어라고 많이들 말하는데
그런 의미가 아닌가생각해보기도 하구요..
아무튼 이거 해보면서 생각이 많았네요.
(3) 묘사 글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일러스트가 이해를 돕는다 했잖아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난 후 그 그림들에 대해 묘사되어 있던 글을 모아서 반대로
그림을 상상해 그려보게 했답니다. 1권과는 다른 진행이지요. 그때는 그림을 보여주고 글을 적어보게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글을 주고 그림을
그려보게요...
 
 
 
 
저희는 반대로 해본걸 올려요. 책을 보기 전에 글만 보여주고 생각나는대로 그려보라구요. 대충 그렸다고는 하지만 나중에 책 속에 나온걸 보고
얼마나 엉뚱했었나-_-;;느끼면서 웃기더랍니당..ㅋㅋ 그래도 맥가이버칼은 나름..구성을 갖추고...
요 세가지 활동의 파일을 허접하게나마 첨부하오니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6. 씨디듣기
씨디는 책을 보고 난 후 흘려듣기 해주고, 저희집 디비디 재생기를 이용해서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영화를 그대로 소리만 들려줬습니다. 그것도
괜찮은것같아요. 생생한 대화체라 그리고 이미 본 영화라 귀에 더 잘 들어오는것같기도 해요. 맛뵈기 용으로 씨디 1분만 담아보았어요.
7. 보너스 페이지 ㅋㅋㅋ
요 페이지를 보시면... 이게 오타일까요??
 
cooome and taaake
분명 come and take인데..왜 oooo와 aaaa가 쓰이는건지.. 저도 처음엔 이게 뭔가 아리송했는데 직접 읽어보시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답니다. 딸아이도 가끔 자기 쓰는 글에 생생함을 살린다고 이런식으로 할때가 있는데 ㅋㅋㅋ 왜 저렇게 썼을까요?^^
이 또한 환타지 정신에 입각하여 -_-;; 읽어보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