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초5학년 아들에게 읽어본 후 후기를 올리도록 강요?하다가 설득에 실패하고 결국 별 건진 것도 없이 제가 올립니다.
이래 저래 게으른 탓입니다용;;
5.6.7월 호 세권을 받았는데, 영어로 된 어린이 잡지를 처음봐서인지 참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학창시절에 타임지나 뉴스위크지를 교재로 보며 헉 숨막혀했던 기억 밖에 없던 터라 다양한 삽화와 쉬운 글들, 영어권 아이들의 그림, 시 등을 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렇게 교재들이 좋은데...말이야 말이야
영어공부하기 얼마나 좋은 시대란 말인가 말이야!!!
하며 살짝 아들녀석을 흘려봤습니다.
아들 첫 반응이 좀 심드렁 했거든요.ㅎㅎ
처음엔 숨은그림찾기, 틀린 그림찾기부터 7살 동생과 열심히 보더니 여러가지 읽을거리들을 어렵지 않게 읽어냅니다.
(엄마표 2년반)읽어 보니 재밌네 하면서요.
전체적으로 세분야,
fun to read
fun to do
fun things from you
로 에피소드들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fun to read-스포츠, 일상, 위인, 동물, 문화, 우주, 시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읽을거리들이 있고,
fun to do-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과학실험, 각종 퀴즈,
fun things from you- 어린이 독자들의 참여코너 입니다.
모든 잡지들이 그렇듯이 소설책 한권 읽듯이 집중해서 주욱 읽어내릴 것은 아니고, 구석 구석 작은 읽을거리 들이 숨어 있습니다. 책상 위나 쇼파에 던져두고 쉬엄쉬엄 여가 시간에 한 자락씩 읽기 좋은 것 같아요.
42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에 다양한 주제의 읽을거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제공되고 있고 지루하지 않도록 쉬어가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그림, 시, 글 등을 접해 볼 수 있는 것도,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세상을 엿 볼 좋은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잡지 한권을 우리나라 잡지 보듯이 편하게 읽어내려면 어느정도 읽기 실력이 따라주어야할테지만,,, 대부분 짧은 글과 문장들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아이들에게도 얼마든지 영어에 대한 자극이 충분히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겁게 영어를 알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한 창을 하나 더 열어주고,
흘려듣기, 집중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로 쭈욱 이어지는 엄마표 연수에 살짝 지루할 즈음,, 색다르고 fun fun한 양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애플리스사에 감사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