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드 헨리 중독되었습니다. 흥미 유발을 위해 DVD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울 아들 헨리와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헨리의 모든 말썽을 옹호하네요. 헨리의 심정이 100% 이해가 되나 봅니다. 제가 받은 DVD는 secret club외 여러
내용이 담겨있는데 일단 책이 secret club이니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 볼게요. secret club은 Margaret과 헨리가
아이의 표현에 따르면 맞장을 뜨는 내용이랍니다. 호호.
margaret,과 헨리가 각자 클럽을 만들어 본인의 클럽이 더 좋고 파워가 있다고
싸우고 대결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아이는 헨리의 요새를 무지 부러워 하면서 본인도 그런 요새를 가지고 싶다고 하네요. 전원주택으로 이사
갈 수 있겠냐구요.
그리고 각 클럽을 상징하는 깃발을 아이들이 설치하는 것을 보더니 울 아들 " Do not enter"
라고 적은 깃발을 만들어 방문에 설치해 놨네요. 전원주택으로는 제가 봐도 자유분방하게 지내는 등장인물들이 부럽더군요. 전원 주택에서 주로
사는 서방선진국 아이들이 부러운 것이겠죠.
엄마가 모범생 Peter를 칭찬하면 울 아들 흥분해서 소리까지 지르더군요. 엄마가 어찌 그리
아이들을 편애하는지 모르겠다구요. 울려고 하네요. ㅋㅋ 헨리가 말썽을 피우지만 다 이유가 있다고 헨리를 옹호하면서 너무 불쌍히 여깁니다. 헨리는
엄마 사랑을 못 받아도 울 아들의 사랑 팬의 사랑을 받는 군요. ㅋㅋ
하루 종일 헨리와 같이 한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유명한 책이라도 아이가 별로 시큰둥 하면
엄마가 신이 안날 텐데 울 아들 " 엄마 이책 완전 재미있어 ." 합니다. DVD랑 다른 내용이 많다네요. 그래서 DVD를 많이 봤어도 책
내용이 궁금하고 책이 재미있는 거죠. 무엇보다 CD 성우 목소리가 넘 마음에 드네요. 정말 margaret과 헨리의 성격을 그대로 목소리에
담았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부분에는 쿵쾅 쿵쾅 효과음악도 넣구요. 성우목소리가 착한 목소리가 아니라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말썽을 피우고 장난을 칠때 사악한 목소리가 매력입니다. 목소리 하나하나를 다르게 해서 녹음을 했더군요. 정말
어메이징 하더군요.
먼저 형광펜으로 모르는 단어를 색칠하면서 CD를 들으면서 책을 읽게 했습니다. 5학년이라 그런지 모르는
단어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단어의 뜻은 찾지 않고 3번 읽은 뒤에 단어의 뜻을 찾게 했습니다. 외우라고 한 적도 없는데 아이가 dvd나 cd의
뒷 대사를 자동으로 외웠네요. 아이들은 좋아하면 몰입할 수 있나 봅니다.
아이는 친구들이 놀러왔을때도 재미있는 DVD가 있다고 같이 보자고 하네요. 영어를 싫어하던 그 아이도
웃기는 장면에 같이 깔깔대고 웃으면서 하던 레고도 그만두고 눈이 TV에 고정되네요. 헨리가 넘 말썽을 피워서 비교육적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전 오히려 권장도서라 생각됩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 공부공부 강요당하고 또 바른 생활 강요당하니 아이들도 감정의 돌파구 내지는 대리
만족을 느낄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친구?랑 어울려 다니면 엄마들이 힘들어 지겠죠. 호호 그러니 DVD로 대리만족
느끼는 정도는 괜챦지 않을까요?
제가 컴퓨터에 약해서 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을 올리지를 못해요. 죄송해요. 하지만 호리드 헨리는 짱이네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엄청 크게 올라왔네요. 사진을 축소를 못해요. 그런데 아래부분에 첨부파일에 아이 사진은 정상적으로 나오네요.
죄송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