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아이 단어를 따로 외우게 해야 하나요? 똘똘맘a 등록일: 2010-11-22 13:35:30   조회수: 1192

평소 영어공부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는데... 이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울아이는 7세 남자아이인데요..   영어는 그닥... 바로 밑에 글 올린 사람인데 이어서 또 올리네요...   예전에 중학교때 처음 영어 배운 방법이 자꾸 생각나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 가르치는게 맞는거는 알겠는데 ...자꾸 예전 방식을 저도 모르게 하는거 같아서요.   예전에는 단어를 apple 사과 이런식으로 외워서 시험보고 그랬는데...   요즘도 영어학원에서는 하루에 20개 이상씩 단어시험을 본다고 하던데...그런식으로 외우는게 도움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단어카드도 많은데...단어카드 보여주면서 외우게 해야 하는지..   저도 처음에는 단어카드 보여주면서 외우게 했지만...효과면에서는 그닥...   그리고 7세아이라 일단 알파벳을 보면 A인지 B 인지 알기는 하지만...손의 힘이 약해서 그런지 아직 잘 쓰지는 못해서 쓰게끔 하지는 않아요..   단어카드는 요즘은 거의 사용 안하고...그냥 그림책 읽어주면서...그림을 손으로 집어주면서 내용을 읽는걸 반복하죠..   근데 아주 쉬운 단어는 그렇게 하다보면 저절로 외워지기도 하지만...점점 어려운 단어가 늘어날텐데..   그러면 예전식으로 단어를 일부러 외우게 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겠네요..   그리고 영어교재도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미국이나 영국에서 직수입된 원서도 있고....한국출판사에서 어린이영어교육 목적으로 만든책들도 많고 한데...   제 경험으로는 한국에서 만든게 좀 쉬운거 같긴 하더라구요...노부영 시리즈도 많이들 보는데..울아이는 그닥..   그림책 읽히고 리더스북,, 그 다음 단계가 챕터북이라고 하는데...챕터북은 제가 읽어봐도 약간 어렵던데..   아이를 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결코 쉽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원을 보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비용도 비싸고 한반에 아무리 적어도 5-10명 정도인데...울아이는 좀 소극적인 성격이라 학원가도 효과면에서는 별로 일거 같아서요..   그림책이나 책으로 영어 공부 시키면...읽기나 듣기는 어느정도 될거 같기도 하지만....말하기나 글쓰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네요...그래서 이런저런 생각끝에 그림책이나 영어책 읽기를 1-2년 정도 하다가 요즘 유행하는 화상영어,전화영어라도 아이한테 시켜볼까 라는 생각도 들고.   외국인과 직접 대면하는건 아니고 전화나 컴퓨터 화면을 보고 말하는거라 효과면에서 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일대일로 외국인 만날 기회를 갖기가 쉽지도 않고 학원에 간다면 그 비용이 엄청날거 같고..   어떻게 공부시켜야 하나 정말 고민만 많네요...마지막으로 디비디도 많이 보는데...울아이는 아직 영어 실력이 짧아서 그런지 디비디 보여주면 거의 못 알아들으니 답답해하면서 안 보려고 하네요.   그래서 그림책이나 영어책 위주로 좀 하다가 나중에 까이유나 아서 같은 책이랑 디비디랑 같이 있는걸 사서 책 먼저 충분히 많이 읽고 나중에 디비디를 보면 좀 알아들을까 싶기도 하고..   저도 4년제 대학 나와서 토익 시험도 많이 쳐봤고 했지만...영어회화가 잘 되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회화와 영작이 가능한 영어공부를 시킬수 있을까 늘 고민하게 되네요... 제 생각에는 남들 다 가는 학원에만 맡긴다고 결코 해결될거 같지 않아서 저 나름대로 이런저런 생각만 많이 하고 있네요...

댓글 1 개 | 조회수 1192 회

1     세린엄마 일부 학원에서는 50~100개씩 단어를 외게 하고 시험도 보고 한다는데 저는 그런 방법에 무척 회의적이에요. 시간 투자대비 효과가 낮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그림책 읽어 주시면서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을 짚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익히는지 몰라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어휘를 습득하게 된답니다. 초등학교 이후 방학 때 어휘 학습서를 하면서 철자와 뜻을 정리해 주면 돼요. 챕터북은 영어 실력이 웬만큼 되지 않으면 성인한테도 사실 만만치 않은 책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림책을 몇 년 꾸준히 읽고 듣고 나면 생각보다 쉽게 읽어낸답니다. 듣고 읽기가 (input) 충분하면 말하기나 쓰기도 (output) 훨씬 수월해지니 지레 걱정하지 마세요.  "세린엄마의 행복한 책 읽기" 게시판에 있는 글을 쭉 한 번 읽어 보시면 좀 방향이 잡히실 겁니다. 유아의 어휘학습에 대한 글도 있으니 한 번 참고해 보세요. ^^ - http://www.dialog.co.kr/FrontStore/PointBBS/pbbsView.phtml?vSessionId=4b6d7e91695b9dc4204b6a20635a3c10&cmd=&bbsid=dialog_celine&msgid=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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