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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듣기는 잘하는데..읽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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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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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8-02-14 14:04:49
조회수: 1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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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정도현맘님이 쓰신 내용 (2008/02/13 PM 3:19)________________________
┃ 답변 주신 글 잘 봤습니다. 요즘 한가지 더 걱정이 있어요. 영어 테입 듣는건 잘합니다. 재미있다고 해요. 그런데 이제 2학년이 되는데 언제까지 듣기만 해서는 안될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세린엄마께서는 아이에게 따로 읽기는 파닉스를 가르키셨는지 궁금합니다. berenstain bears도 그림도 재미있고 해서 듣기는 잘할것 같은데요.그런 챕터북을 읽기가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계속 나가야하나 걱정입니다. magic tree house 한글책으로 마법의 시간여행은 겨울방학에 읽었어요. 책을 주면 그자리에서 6-7권씩봐요 너무재미있어하더라구요. 그런데 과연 이렇게 긴 영어책을 글도 모르면서 들을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요즘 가끔 쉬운 단어를 보면 can, mom 읽기도 하는데 이대로 두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듣기만 하다가 아이가 어느날 책을 읽게되는지 않을것 같구요??? 방법좀 가르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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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가 차고 넘치면 자연스럽게 읽게 된답니다. 요즘은 워낙 일찍들 읽기 연습을 시키다 보니 조급한 마음이 드실 수도 있겠어요.
저희 아이 경우는 따로 phonics를 하지 않고 그냥 그림책으로 읽기를 깨친 경우인데 책을 읽어 줄 때 책 제목만 스스로 읽어 보게 했습니다. 본문은 그냥 늘 그랬던 것처럼 제가 읽어 주었죠. Phonics 교재는 따로 시키지 않았고, 어쩌다 한 번씩 Phonics 씨디 타이틀만 했었지요. (사실 씨디 타이틀도 제가 리뷰하느라고 하는 걸 옆에서 보고 해보고 싶다고 해서 가끔씩 한 거랍니다.)
아이 연령이 있기 때문에 문자에 곧 관심을 보이고, 자주 본 단어부터 서서히 읽기 시작할 겁니다. 그림책 읽어 주는 걸 들으며 읽기를 깨치면 의미까지 바로 파악하며 읽게 된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Phonics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씨디 타이틀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 영어 그림책으로 읽기를 꽉 잡읍시다~
듣기가 충분해야 말하기, 읽기, 쓰기까지 단계적으로 가능해진답니다. 읽기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히 들어서 단어(내지는 문장)의 의미를 아는 것과 모르는 건 큰 차이가 있어요. [k t]란 소리가 '고양이'란 뜻이란 걸 아는 아이는 'cat'을 문자로 보여 주고 이게 바로 [kt]라고 하면 '아! 그 거!'하면서 소리-의미-문자를 순식간에 매치시킵니다. 반면 그 소리와 의미를 모르는 아이는 [kt]이란 소리와 '고양이'란 뜻과 문자 'cat'를 동시에 익혀야 하니 상당히 버겁죠.
어머님이 앞서 걱정하지 마시고, (걱정하는 티도 내지 마시고...) 그냥 아이한테 맡겨 보세요. 들을 만하면 들을 테고, 너무 어려우면 안 들으려 할 테니까요. 어려워 하면 짧은 내용을 더 들은 후 시도하면 되는 거니까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시고요~ 재미가 있으면 어른들이 보기에 좀 버겁지 않나 싶은 것도 아이들은 잘 집중해 들고 본답니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의 동기 유발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거지요.
제가 했던 것처럼 책을 읽을 때 제목만 신경써서 읽어 보게 하세요. 그것만으로도 꽤 많은 단어 읽기를 익힐 수 있거든요. 그 다음은 지금처럼 많이 듣게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 외 Reader Rabbit과 같은 씨디 타이틀을 재미삼아 가끔 해보게 하셔도 좋아요. 여기에 아이의 읽고자 하는 욕구만 더해지면 읽는 건 시간 문제일 뿐이니 너무 걱정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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