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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rain to Ancient Rome is an exciting adventure story with a
difference. The difference is that you can take part in the adventure.(고대 로마로의
시간 기차는 새로운 흥미로운 모험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이 그 모험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 바로
다른점이지요..)
책에 관하여..라는 소제목에 제일 먼저 나온 단락입니다. 이 책이 어떤책인가에 대해 요것만큼 딱! 잘 표현한 부분이 없지싶네요.
그냥 놀이책이라고 하기엔 스토리 라인이 있습니다. 그냥 스토리 책이라고 하기엔 특별한 점이 있네요. 재미를 주는 특별함.그리고 그 즐거움은
책을 읽는 본인이 직접 함께 해야한답니다~
딸: "엄마, 이건 무슨 책이야?"
엄마: " 그르게나말이다..-_-;;; "
퍼즐은 퍼즐인줄 알았는데..^^;; 무지함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네요. 어스본 퍼즐 어드벤쳐라해서
조각맞추기인줄 알았다능...-_-;;;; 참 흥미로운 책이네요. 이걸 뭐랄까요? 숨은그림찾기도 있고 미로찾기도 있고 읽을거리도 있고 백과사전처럼
지식을 알려주는 것도 있고 단서맞추기도 있고 암호풀기도 있고.. 종합세트네요. 종합세트. 제가 예상했던 거랑은 완전 다르고 완전 뜻밖의
선물이었던 것 같아요.
(1) 책 속 몇군데만 살펴볼까요?
At the Station
what's strange here? Do you see anything odd?
(odd가 약간은 생소하다면 우선 아는 단어로 말해주시고 비슷한 맥락에서 다시 질문해주시는 쎈스~~!!)
13번 승강장... 어수선해보이고 복잡해보이는 이 곳...여행의 출발을 하는 이 곳에서 무언가 이상하게 보이는 점들이 있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한시가 바쁜터라 낭비할 시간이 없네요. 대신 우리가 찾아볼까요?
정답과는 다릅니다만 아이들 입속에서는 정답보다 많은 갯수가 나왔어요. 평범하지 않은 의상을 위주로 사람을 찾는건데 아이들에겐
슈트케이스안에서 먹던 사과심이 나온것도 이상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걸 파는 스낵점에 있는 샌드위치인지 음식도 지저분하게 보여서 쓰레기인줄
알았대요. 그것도 이상하구요. ^^:; 아이들 눈이라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건 거의 주관식 수준요. 그래도 함께 얘기를 나누고 상상을
해봤으니 충분히 만족합니다~!
The Wax Message
언뜻 보고서는 아이들이 흔히 하는 단어찾기인줄 알았어요. 더 어려운 무언가가 숨어있는걸까요? 아니면 오히려 아하~! 한번에 쉽게
알아차리게 되는걸까요?? 형사가 된듯해요. 아이가 요즘 한창 탐정 시리즈물 좋아라 하는데 발동 걸렸습니당.
Down to the Dungeons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쉬울듯 보이진 않습니다.길이 한 눈에 들어오질 않으니 아이 나름대로 비법(?)아닌 비법을 쓰네요. 요럴땐
뒤에서부터 시작하면 쉽대나뭐래나...^^;;
The Shattered Slate
예전 승뭔시절 사원들이 사는 아파트 내에서 파티를 하겠다고 옆집이나 위아래집에 미안하다는 메세지를 써서 현관문밖에
붙여놨었더랬어요. 다들 그걸 보고 문구가 재밌었는지 흔쾌히 이해해줬고 시끄럽지 않으면 그게 파티겠냐며.. 몇집은 즉석 초대로 들어와 함께 즐거운
파티를 한적이 있는데 파티가 끝나고 난 후 그 종이를 떼는걸 까먹고 붙여뒀었는데 다음날 보니 현관앞에 종이가 찢어져있더라구요. 이웃들은 거의다
의견을 흔쾌히 표명했었고 이미 파티는 끝났었고... 누가 그랬는지 기분이 나빴지만 아무래도 동료이자 가까운 이웃인 사람들은 아닌것같아서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소심한 복수를 한답시고 그 종이를 다시 하나하나 모아서 그대로 복원한뒤(?) 문앞에 붙여놓고서는 그 밑에 "I know
what you did that night.."이라며 우스운 얼굴을 함께 그려넣은 적이 있었죠. -_-+ 홍홍홍...갑자기 그 기억이
났어요. 여기도 찢겨진 종이가 있네요. 이런 종이를 맞춰보는데는 무한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단서라고는 그만큼 정확한게 없으니까
알아내긴 해야죵.
What Happened Next
범인찾기..수배전단지도 있으니 잘 참조하시고 한번 찾아보십시다~~요런건 경쟁이 붙어야 제 맛.. 누가 빨리찾나~~요이땅~!!!
집에 요런 책들 있으시죠? 옛날에 윌리를 찾아라??였던가..그 유명했던 책도 여러사람 가운데 한사람 찾아내기..서울에서
김서방찾기-_-??? 식의 재미를 주는...이 참에 예전에 보던 책들도 살짝 꺼내서 같이 또 찾아보기해도 재밌더라구요.^^그림도 뭔가
비슷하지않나요?^^;;
책 한권으로 진짜 여러 게임을 했네요. 큰 사이즈 책이 아니라 서로 티격태격 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으니 다행-_-;
이제 책 밖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관련된 걸 많이 찾아볼 수 있었어요.
(2) 즐거운 스토리 라인과 즐거운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이젠 조금의 지식을
넓혀보네요.
1. 고대 로마의상
고대 로마로의 여행을 하는 다른 소설에서 그 의상이 나와요. 한창 재밌게 읽던 매직트리 하우스에도.. 아직 얼마 시작하지 않은 여신
얘기에서도..
2. 유명인 감상...
석고데생할때 구경해보던 그 얼굴들.. 실사가 아닌 그림책이라서 때로는 이렇게 백과사전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큰 아이라서
만화같은 캐릭터 그림도 좋아하지만 실제의 모습도 궁금해합니다. 진짜 사람의 사진이면 더 좋겠지만..일단은 요걸로 만족..
3. 지도속 건물 구경
이것 또한 단순한 그림보단 실제로 볼 수 있다면 더 좋을듯요.개인적으로 여행을 참 좋아하고 많이 한 편이라 나중에 딸들도 기회가 된다면
그런 기회를 잡을 수 있게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소 뭐 좋은곳만 있으면 나중에 꼭 여행가자고 약속하곤합니다.^^;; 역시나 로마도 가봐야죵..
미리미리 사전답사의 마음으로 백과사전 속 사진으로 만족해봅니다..
여행에 대한 마음을 부추겨주기 위해 잊지 않는 질문들..
where do you want to visit most in Rome?
그리고 제가 봤던걸로 생생하게 전달해주면서 나중에 꼭 가자~~로 마무리..-_-^(엄마 나이들믄 니들이 델꼬
가야쥐...크흐흐...)
4. 그 외의 것들도 둘러봅니다.
책 속에서는 고대 로마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기에 전체적인 배경이 그 시대의 것을 보여줍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기엔 비주얼 사전
괜찮습니다. 어린 아이 보기엔 너무나도 자세해서 뭐 이런걸 다....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습니다. 자기가 정말 관심있어하는건
깨알같은 글씨라도 들여다보려하고 모르는 글씨라도 물어봅니다. 한권쯤 구비하셔도 여러모로 뒤적이기 참 좋은것같아요.
이렇게 검색하실때요..다 아시는 팁을 드리자면^^;;; 전 잘 모르겠으면 그냥 뒷장에 색인표부터 찾아요. 이 같은경우 rome 이나
greece으로 검색해보면 왠만하면 유명한건 걸리거든요..^^;;; 다 아시는 걸..또...
활용 가이드를 위해 뒷 페이지를 먼저 보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 손에 쥐어주기 전에 엄마가 먼저 들여다봐주시는 쎈스 ~~를 위한
페이지.
무작정 몰라~!하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바로 답을 가르쳐 주기도 뭐하고..하실때 적절한 팁만 주고 싶은데..그런 엄마의 마음을
헤아렸네요.정답을 바로 알려주기 전에 이 단서부분을 먼저 잘 활용해보시면 아이에게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벌어줄꺼라고 믿어요.
그리고 개운한 서비스. 정답 코너 -_-v
다른 시리즈가 많네요. 재미를 통해 알게되는 것도 새삼 많았던 이 책을 보고나니 다른 책들또한 관심이 생겨요. ^_^
한번에 잡숫지(^^;) 말고 어디 놀러갈때 두꺼운 책 갖고가기 뭐할때 요거하나들고 머리쓰면서 시간보내기도 좋을것 같아요.
(3) 씨디 듣기
이것 저것 게임하듯 하면서 책을 살피는동안 그냥 틀어놨더랬습니다. 지령에 따라 움직이면 피곤할 것 같아 그냥 흘려듣기용으로요. 그 느낌만
살게끔^^:; 딱딱 페이지에 맞춰 하랄때 하고 보랄때 보면 좋겠습니다만 여행의 맛이 그런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1인인지라-_- 너는 떠들어라 나는
갈 길 갈란다..하며 아이들 떠드는 소리에 방해되지 않는 볼륨으로 틀어놓았네요. 조금 더 큰아이들이라면 정확한 지령을 따라가며 해보는것도 좋을듯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아직 어리므로 그건 패쓰~!
맛뵈기로 조금만 담았습니다. 글쎄요.. 조금 빠르려나??하지만 저희는 어차피 흘려듣기용이라 굳이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틀어준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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