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였어요.
잠자기 전에 입안이 아프다면 깨물고 있더군요.
그래서 입안을 봤더니 오돌도돌 돌기처럼 뭔가가 많이 나 있는
거예요.
아침에 병원에 가자니 안간다고 떼를 써서 그럼 선거날은 쉬고
다음날 학교 가서
보건선생님께 보여 보고 병원 가라고 하시면 꼭 가야된다고 다짐을
받았지요.
수족구인가 싶어 다음날 선거 하고 계속 아파하면 병원에 가 볼
요량으로 달랜 거예요.
근데 다음날 다시 입안을 보니 수족구가 아니라
많이 피곤하면
입안에 구멍이 뽕 뚫린 듯이 나는 구순염인 것 같더라구요.
병원에 가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걸 경험으로 알기에 그냥
두었지요.
5일에, 그러니까 어제
학교 마치고 저에게 이걸 들이밉니다.
병원에 간다던 엄마 말이 계속 걸렸던지 보건실에 다녀
왔나봐요.
그런데 마치 병원에서 주는 처방전처럼 자기가 이렇게 적어
왔네요. ㅎㅎㅎ
병원:안 가도 됨. ^^:;
마지막에 귀여운 싸인 도용까지... 나름대로 완벽한 범죄를
추구했었던 모양새입니다....ㅋ
또 새로운 추억 하나가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