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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서관 이용 매너에 관해서.. 박강림
등록일: 2014-09-19 15:35:01   조회수: 4281

도서관 사서.. 비록 학부모 사서이긴 해도.. 어쨌든 사서로 일한다는 얘기에 댓글 다신걸 보다가 여기서나마 이야기해보자해서 올려봅니다...

 

학부모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건 크고 복잡한 일은 아니예요. 전문 사서님들은 따로 전문성을 요하는 일들이 많이 있겠지만 전 학부모 사서로서 아이들 대출과 반납 그리고 도서정리정도를 맡고 있답니다.

 

그런데요..

 

사서로 있다보니...

 

정말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그래서 제 아이들만큼은 제 자식이니 교육을 시키고 주의를 주고 그러기는하는데.. 이런 게 다들 좀 필요하지않나싶은 생각에 여기서나마 적어보려구요.

 

도서관 매너

 

-_-

 

정말 정말 필요합니다. 학교 도서관이던 시립 도서관이던 어쨌든 도서관은 남과 함께 쓰는 공간인데 그래서 정말 공공장소에서의 기본 예절있잖아요..

 

우선은 조용...하라는거..

 

그게 잘 안되나봐요. 물론 아이들이라 떠드는게 기본이고 웃는게 기본인디 그래도 떄와 장소를 구별해서 어느때는 어떤 모드로 작동을 해야하는지-_-;;; 알려줘야하는것같아요.

 

그리고 책정리를 하면서 느끼는건..

 

책 대출과 반납에 대해서 이건 모두가 함께 쓰는 책이고 공간이다..라는 생각에..

 

무엇보다!!! 도서관 이용교육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물론 학년초에 다들 교육은 한번씩들 시키는것같아요. 교실에서 단체로 올떄도 있고..그런데 그게 잘 안되니 자꾸 자꾸 아이들에게 환기를 시켜주어야한다고 봅니다.

 

도서관 사서가 책을 아무리 잘 정리한다해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한번에 어지럽히는 속도를 따라가기란..

 

정리는 둘쨰치고 일단 아무데나 막 꼽아놓으면 그건 정말 그걸로 끝입니다. 어쩌다 발견되서 나오지 않는 이상은..다음에 그 책이 필요한 사람한텐 정말 절망스럽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책만 잘 읽으면 된다하는건 아닌지..

 

도서관들어올떄 들어와서 문은 꼭 닫아야하며 나갈떄도 마찬가지고 앉을땐 의자에 바로 앉아 읽어야하며 읽은 책은 북트레이에 올려놓아야하며 여러권을 찜해놓고 읽지 말아야하며..등등..잔소리에 가까운 그런 것들이 "아이가 책을 읽는데 방해된다"는 이유로 일단 케어하지 않고 책만 읽으면 된다고 그 다음은 엄마나 누가 그런것들을 정리해주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려도 된다는건 아닌지..

 

책을 많이 읽어라..도 중요하긴 한데

책을 도서관에서 읽는다면 어떻게 어떤 마인드를 갖고 가야하는지도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2학년 아이들은 그렇다고 쳐도 6학년 아이들이 기본 매너가 없을때는 진짜 너무하단 생각이 들고..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교육이 꼭 필요하단 생각을 또 하고 또 하게된답니다..

 

물론 저번 사진처럼 순수한 녀석들임엔 틀림없지만.^^;;; 그래도 기본 매너는 지켜줘야한다는거를 꼭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저도 떄떄로 집에서 애들 책 쌓이고 쌓이면 치워라할떄도 있지만 제가 치울떄도 있는데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_-+반성겸 해봅니다..

 


댓글 5 개 | 조회수 4281 회
1     공구1 그러네요.물론 엄마와 같이 가면 잘하는 아이들도 많겠고 또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들도 많겠지만 도서관뿐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장소에서는
교육이 필요한것 같네요.
아이가 혼자 도서관에 갔을때도 기본 매너정도는 알아서 실천하도록 도서관 예절도
틈틈히 주의를 줄 필요가 있겠어요.
그냥 지날수 있는 이런 이야기 나누는것도 참 좋네요.^^**
2014-09-19 15:56:50
2     양현주 맞아요...읽고나서 자리를 제대로 모르면
차라리 꽂기 않고 두는 게 도와주는거라고..
사서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렇게 들어가 있는 책은 찾기도 힘들어서
더 난감하시다네요...
아이들에게도 자리 모르면 차라리 카트에 놓고 오라고
어릴때부터 애기해줬는데 지금 잘 실천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 본김에 오늘 한번 더 얘기를 해줘야겠네요.^^
2014-09-19 16:59:07
3     이윤진 맞아요..정말 고개가 끄덕끄덕~해지는 이야기였어요..
책만 읽으면 다가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과 예절을 가르쳐야하지요..
규리도 도서관에 가면 이런 저런 불평들을 늘어놓던데 그냥 흘려들었네요..
규리도 무의식중에 그러지않도록 다시 주의주고..
혹 그런 친구가 있으면 잘 타이르라고 말해줘야겠어요..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가 더 배우고 더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님..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 보람을 느끼시며 일하시길 바래요..홧팅~!*^^*

2014-09-20 04:19:53
4     채미영 맞아요. 글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공감이 갑니다.
도서관 책을 보면 찢어진 부분, 낙서된 부분을 보면서 안타까와요.
책을 보는 것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정리하고 소중이 다루어야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2014-09-21 09:40:20
5     박강림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글은 쓰고도 신경쓰이는게 남들 다 아는 얘기에 저도 제대로 못하는걸 쓴것같아서 쓰고도 살짝 고민해주시는... -_-;;; 님들 글 보면서 저희 아이들도 제대로 한번 더 얘기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4-09-22 13: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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