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3번째 결혼기념일이라
인덕원에 있는 목장이야기란 곳에 다녀왔어요.
소고기, 돼지고기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이여서
요즘 한창 고기 없음 식사를 못하시는
두 아이를 위해 다녀왔네요.^^
보통 네 가족이 오면 두 팩 먹으면 배 불러 못 먹는다는데
저희는 소기기 세 팩에, 육회 두번을 먹었어요.
주인아저씨 깜짝 놀라며 더 주시는데
정말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요.ㅋㅋㅋ
다들 살집이 있는 편이 아니여서
이렇게 많이 먹을 줄 모르셨을거예요..^^;;
 
장난치는 아들래미 사진은
이 사진이 그나마 제일 잘 나온 거네요.
대부분 사진이 유령처럼 흐릿하거나 해서 영~
아직은 장난 치는 걸 보면
진정 사춘기는 안 왔다 봐야겠지요?
얼른 사춘기 와버려야 좋다는데,,암튼 장난꾸러기 경환이예요.
수현이는 아침에 치마 입고 싶다기에
고데기로 이쁘게 멋을 좀 부려줬네요.
두 아이 보면..결혼 생활을 13년이나 했다는게 믿어져요.^^
 
경환이가 결혼기념일이라고 커피랑 음료를
선물해줬어요
고운 마음씨에 눈물이 나더라는~
수현이의 사랑스런 뽀뽀도 이쁘고
신랑이 선물해 준 가방도 고맙구 비싼게 아니라 미안하다는 말에
울컥!
아무래도 나이 들긴 했나봐요.

지금까지처럼...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