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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밤이라고 아세요?? 박강림
등록일: 2014-09-25 13:29:18   조회수: 4234

요맘때쯤이면 학교 앞 정문주위가 완전 붐빕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지나가는 어른들도 종종 보이구요 ㅋㅋ 그것은 다름 아닌 제밤줍기떄문이죠.

 

전 제주도 와서 이런걸 처음 봤어요. 어쩌면 육지있을때도 제 주위에 많았는데 제가 몰랐던걸수도 있고..^^;; 아무튼 요 밤톨만한걸 주워서 뭐 먹을게있다고 ㅋㅋ 그래도 까먹는 재미라고나할까..

 

어제도 아이들은 하교길 집에 안가고 저러고 한참을 헤매였어요. 요것도 나중에 돌아보면 추억이겠거니 해서 그냥 그렇게 애들 옆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답니다.(다리도 아픈디..-_-) 결국 왕창 주워서 비닐에 담아갔지만 까먹는건 재미로 한두개 ...결국 줍는 재미로 줍는것이지요. 그것도 너도 나도 주우니 뜻하지 않은 경쟁심에 ㅋㅋㅋㅋㅋ 큰딸아이는 막 주워서 여름이 손에 넘겨줍니다. 그럼 여름이는 남들에 비해 많이 주운것처럼 되어서 나름 뿌듯해하고 ㅋㅋㅋ 그거이 뭐이라고...ㅋㅋㅋ 어렸을적 저희 둘째 언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늘 달리기며 뭐며 일단 뛰고 보는 그런 운동같은건 늘 평생 한번도 빠짐없이 결단코 반드시!!!-_-꼴지인 저에 반해 늘 1등을 도맡아 달리던 언니는 상품받기가 무섭게 저희 반으로 와서 앞문 당당히 열고 들어와 선물을 전해줘씁죠...그 모습이 오버랩되더라구요... 꼴찌한건 무지하게 서러운데 그래도 내가 받은건 아니라도 언니가 주고간거라도 어느 누구보다 많은 노트에(저희 언니는 자기 상품 뿐 아니라 다른 남자 애들 공책도 막 뺏어다줬더랬죠.^^;;) 완전 뿌듯해했던 그 기억들... 여름이도 나중에 기억이 나려나...

 


댓글 9 개 | 조회수 4234 회
1     공구1 저 역시도 처음 듣고 보는 제밤 이야기라 이런게 있었구나 싶네요.
혹시 제주가 아닌 곳에서도 볼 수 있는데 모르고 있는걸까요.ㅎㅎ
엄마표in 제주님 덕에 여러가지를 보고 듣게 되어 너무 좋네요.^^ㅎ
2014-09-25 13:47:56
2     박강림 애플맘님도 그러세요? 저도 처음봤어요 여기서. 그냥 나무의 열매이니 그 나무가 많으면 당연히많으려는듯..그런데 그 나무를 못봤었나??싶더라구요..
2014-09-25 14:34:21
3     이윤진 [엄마표in 제주님..] 저도 제밤은 첨 들어봤던 거같아요..
요거 먹을 게 있나요..?ㅋ 근데 쪼그만것이 넘 이쁘네요..
경쟁심을 가지고 줍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ㅋ

제주님 어릴적 이야기와 해인이가 여름이한테 해주는 걸 들어보니
역시 아이는 많을 수록 좋은 거같아요..
키울때는 힘들지 모르나 그 속에서 자기들만의 배려와 사랑을 배우는 거같아요..
해인이 참..이쁘네요..동생을 사랑으로 챙길줄도 알고..

근데 제주님의 둘쨰언니꼐서 갑이십니다~!
남자애들 공책도 뻇어 동생갔다주고 멋쪄요..
나한테도 이런 언니가 있었으면 정말 좋았겠다..싶네요..
저는 남동생만 한명..내 동생에게도 제가 멋진 누나였기를 바라며..^^*

2014-09-25 15:22:31
4     박강림 저희둘째언니 갑 맞습니다-_-완전 갑이지요. 갑에 관한 일화가 많은데..문득 그게 생각나네요. 서울에서 자취생활할때 언니랑 저랑 혜화동에 살았었지요..아시죠?완전 술먹은 사람들이 많은 그 거리..그 어디쯤이 집이어서 지하철에서 내리면 그 길을 가야했는데 하루는 취객이 달라붙어서 어디서 주워들은대로 편의점으로 들어갔는데도 안떨어지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울먹울먹 언니한테 전화했는데 그 야밤에.. 아시지요들? 술먹은 사람도 많지만 그래도 패피들이 많은 지역.. 다들 예쁘게 예쁘게 꾸미고나와서 노는 그 곳에서.. 그런 젊은 사람들 많은 틈을 저 멀리서 우리언니.. 츄리닝 바지 차림 휘날리며 쓰레빠신고 막 뛰어오는디 어디서 집에도 없던 야구방망이 비슷하게 생긴 각목을 들고 뛰어오는디...-_-;;;;;;;;;;;;;;;;;;;;;;;;;;;;;;;;; 우리언니 갑인 언니 만만쉐이~~~!!!
2014-09-25 17:32:29
5     박강림 왜이렇게 쓰는디 눈물찔끔인지... 아이들 영어싸이트 게시판에서 완전 삼천포로 혼자 행진해가는 절 이해해주세요...ㅠㅠ
2014-09-25 17:33:10
6     채미영 제밤도 처음 들어봐요.
정말 까는 거에 비해 먹을 것은 없겠어요.
아이들 모습도 예쁘고 언니 이야기도 넘 재미있어요.
자매 많은 집 클 때도 재미있고 나중에도 분위기 넘 좋아요^^
저는 자매가 없어서 늘 로망이었어요
2014-09-25 18:58:16
7     양현주 이렇게 작은 밤이 있었네요..
이름도 처음 듣고,,보는 것도 처음이예요.^^
삼천포로 행진이라니요..신선한데요..ㅎㅎㅎ
2014-09-26 17:36:25
8     gmijin 아이고, 너무 귀엽네요. 생긴 것이...ㅎㅎ
저도 처음 들어 봤어요.^^
쌂아 먹는 건가요?
너무 작아서 정말 먹을 게 있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아이들과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
저도 울 딸래미 6세까지는 저래 놀아준 기억이 있는데 그 뒤로는....ㅜㅜ
2014-09-26 18:19:59
9     박강림 작긴해도 그 모양이 가만히 보면 일반 밤의 구성과 같아서 신기하기도하고 ㅋㅋㅋ 너무 작아서 맛을 느끼려나 싶어도 그래도 느껴집디다..ㅋㅋ 삶아먹는건 아닐껄요 그냥 주워서 그 자리에서 까먹어요.
2014-09-30 0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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