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아이들이북 VOD 영어교육카페 솔빛이네영어연수
마이페이지  |  myVOD  |  이용안내  |  공지사항
 
회원정보변경
솔빛이네영어연수
유료회원신청 및 연장
VOD
정기권/V포인트내역
V포인트시청목록
내VOD학습관리
1:1문의게시판
나의상품문의
나의상품후기
자주묻는 질문
회원탈퇴신청
[전체] -어느 어머니의 사랑- 채미영
등록일: 2014-09-30 08:50:48   조회수: 4427

-어느 어머니의 사랑-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때, 유치원 교사가 말해주었다.

"아드님한테 다동증(多动症)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늘 선생님이 엄마한테 무슨 얘기 했어?" 순간 어머니는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다.

반 아이40명 가운데 유독 자기 아들만 선생님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엄마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을 칭찬하시더구나.

단 1분도 자리에 앉아있질 못하던 애가 지금은 3분 동안이나 견딘다고 말이야.

 다른 애 엄마들도 모두 부러워하더구나.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 아들이 제일 조숙하다고..."

 

그날 저녁, 아들은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일일이 먹여주지 않고도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 아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느날 학부모 회의에서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 아드님은 전체 학생 50명 가운데 겨우 40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혹시 아드님의 지능지수가 낮은 게 아닌가 의심되네요."

 

교실을 나서면서 어머니는 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식탁에 마주 않은 아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우리 아들을 무척 기특해하더구나.

 워낙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네 옆 단짝 정도는 이길 수 있겠다다구나.

그 아인 입번에 겨우 21등을 했다면서?"

 

그 말에 아들의 눈에는 금세 정기가 감돌았다.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졌으면, 이튿날에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갔다.

 

아들이 커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어느날 학부모회의에 참석한 어머니는 담임선생님에게 "지금 아드님의 성적으로는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있을 지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학교 문을 나서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너한테 아주 많은 기대를 하시더구나.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겠다고 말이야."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3년 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하루는 학교에서 다녀가라는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얼마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명문 K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 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었다.

그리고는 몸을 홱 돌려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더니 엉엉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뒤쫓아간 어머니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애야, 이 기쁜 날 울긴 왜 우냐?"

 

"엄마, 난 내가 머리 나쁜 애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미니는 지난 10여 년간 가슴속에 혼자 묻어두었던 눈물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희비가 엇갈린 맑은 눈물이 두 손에 받쳐든 합격 통지서를 적시고 있었다.

 

하늘에 별이 있어 아름답고,

땅에는 꽃이 피어 아름답지만

사람에게 사랑이 있어 아름답다.

 

 

 

 

 

 

 

 

어머니의 사랑이 절절이 느껴집니다.

문득 어제 제 일이 떠올라요.

아들이 어제 영어 시험을 보았는데 이변이 없는 한 100점일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에는 영어를 수준별 시험(학생들 수준으로 나누어서 난이도가 다른 시험) 봤었는데

이번에는 공통으로 나와 쉬었다고요....

어제 저는 혼자 자만할까봐 누구도 100점이라면서 쉬워서 다들 잘 봤을 거라는 말을 했네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왜 그랬나 싶어요. 꼭 그렇게 상기시켰을까요.

기분좋게 "잘했어, 우리 아들, 그럴 줄 알았다니깐" 이라는 말로 아들을 격려하면 좋았을 텐데요.

아이한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저를 반성하며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푸근하게 다가가는

그런 엄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10 개 | 조회수 4427 회
1     공구1 이 아침에 감동이예요~~~^_^
말이 필요없어지는...저절로 반성도 되는.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4-09-30 09:36:29
2     박강림 완전 반성되는 이 일을 우짜노.............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4-10-01 14:45:53
3     백혜경 仁 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전 이 한자어가 인내하라는 뜻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진정한 의미는 사랑과 이해라는 깊은 뜻이 담겨 있더군요.
저도 진정한 仁을 실천하는 엄마가 되렵니다.
뉴제루살렘님 엄마의 도리를 생각하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2014-10-01 21:51:58
4     킴벌리 아~~~ 저도 이 글을 읽은적이 있어요!!
그때는 바로 반성하면서...나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지~결심했었는데...
흑...하루도 못가서....으악으악~~소리를 지르며...
무지하게 잔소리를 하는 저의 본연의 모습을...다시 찾았다는,,,
이 한 심한 사실에..
이번에는 다시한번!! 결심을 합니다!!!
작심 3일이 되면, 3일후에 이글을 다시 읽고 또 결심을 하죠 뭐~~
좋은글 감사해요.
2014-10-02 07:40:04
5     채미영 [애플맘님] 저도 늘 반성하게 됩니다.
들을 때는 감동이어도 돌아서면 본능에 충실한 제가 되네요
2014-10-02 15:54:09
6     채미영 [엄마인제주님] 너무 열심히 살아가시는데요, 뭘^^
가녀린 몸으로 아이들 책 공수하시는 모습에 감동이에요^^
2014-10-02 15:55:46
7     채미영 [금메달짱님]  仁에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사랑과 인내, 그래도 우리 아이들한테 많이 참고 기다려 주잖아요^^
모두들 훌륭하세요.
2014-10-02 16:01:45
8     채미영 [킴벌리선생님] 이곳에서 뵈니 더더욱 반가와요^^
저는 작심 3일도 못되네요.
그래도 열심히 변할려고 하니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열정적이신 킴벌리선생님 너무 좋아요♥
2014-10-02 16:04:54
9     이윤진 [뉴제루살렘님..] 우리는 엄마이며 학부모지요..
아이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맘..어찌 다르겠어요..
글을 읽으면서 왠지 맘이 뭉클해졌답니다..
아이에게 더 큰 격려와 사랑을 전해주어야겠다..다시 다짐을 하게 되네요..

열가지중 한가지라도 잘 목된 것을 짚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잘 한것들을 칭찬해주는 엄마이어야겠어요..
엄마의 믿음과 사랑으로 아이는 더 커가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겠어요..
다시 맘을 잡게 해주셔서 넘..감사해요..
뉴제루살렘님..우리 함께 더 큰 사랑을 실천해요..*^^*

2014-10-04 02:36:57
10     채미영 [복아가씨맘님] 제가 다짐을 해도 순간순간 망각을 해서 요즘 의식적으로 많이 생각할려고 몸부림 치는 엄마입니다.
슬슬 사춘기가 오는 딸아이, 규리와 복아가씨맘님처럼 친구같은 (어쩔때는 규리가 보살펴 주는 듯한?) 모녀가 되고 싶어요.
이곳에 나오는 엄마의 반의 반이라도 담고 싶어요.~^^*
2014-10-04 14:49:48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