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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딸이랑 등산 다녀왔어요.. 손영미
등록일: 2014-10-20 06:44:43   조회수: 4316

 

일요일 아침.. 예빈이랑 등산 다녀왔어요..

집 근처 그리 높지 않은 산이기 하지만..

그래도 등산(!)이었답니당..ㅎㅎ

 

제가 소싯적부터 등산은 무지 싫어했거든요..

그게 그렇게 힘들고..

어차피 내려올거 왜 힘들게 올라가나.. 모 이런 생각을 하던 사람들 중 1인 이었답니다..

그런 제가..

요즘 등산에 취미가 쬐금 붙었네요..

 

숲 속을 거닐며 들이마시는 공기도 너무 좋고..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너무 좋고..

그래서 어제 아침에는 예빈이랑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얼마전 지리산 다녀오다 발을 삐끗한 관계로 당분간 등산은 어렵고..

예빈이에게 물어봤더니 흔쾌히 가겠노라고~~

힘들어도 중간에 다시 내려올 수 없다..

무조건 끝까지 가야 한다..

엄포를 놓았는데도 가겠다고 해서

함께 길을 나섰네요..

 

올라갈 때는 제가 다니던 등산로가 아닌 다른 등산로로 가봤는데..

여긴 너~무 가파르더라구요..

헉... 내려갈 수 도 없고..

힘들게 올라가는데..

어느새 저보다 저만치 앞서 묵묵히 걸어가는 예빈이..

가끔 뒤도 돌아봐주고..

엄마 여기 돌있으니까 조심해요..주의 말도 남겨주고..

엄마 내가 손 잡아 줄게.. 라며 손도 내밀어 주고..

 

힘들다고 징징거리며 올라 올 줄 알았는데..

저보다 훨씬 씩씩하게 더 잘 타더라구용..

이런.. 우리 딸이 어느새 저만큼 컸는지..

위에 서서 제 손 잡아 주겠다고 내민 손을 잡으면서는

울컥 했었다는..^^

 

아이들은 이렇게 어느 순간 부쩍부쩍 자라버리네요..

그래서 아이들과의 매일 매일 순간 순간이 더욱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답니다.

주변 야생화도 둘러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다 내려왔더라구요..

이렇게 예빈이랑 저는 또 하나 추억을 쌓았답니다..

 

여러분들은 지난 주말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쌓으셨나요?^^

 

 

 

 


댓글 4 개 | 조회수 4316 회
1     공구1 오늘은 비가 내리는 곳이 많다고 하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어제는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죠.
등산하기도 햇볕이 강하지 않아 좋았을거구요.^^
예빈이가 더크면 엄마에겐 소중한 친구가 될것 같네요.이뻐라~~^^**
2014-10-20 09:20:39
2     박강림 등산무지싫어하는 1인 여기 추가합니다.-_-;;;;;;;; 제가 아는 분이 그러더라구요 내려올거 왜 올라가냐고했더니 넌 또 배고파질거 밥은 왜 먹냐고 -,.-;;;;;;;;;;; 한라산 영실코스 올라갔었는데 올라간 다음 사발면 먹는 재미는 있떠라구요 ㅋㅋ
2014-10-20 14:48:34
3     이윤진 [잉메이88님..] 어머나..예빈이 다 키웠습니다..
이제 엄마 말동무하며 걱정도 해주고 함꼐 등산을 간다니..
저도 슬슬 등산이나 운동을 해야하는 데..
정말 좀처럼 쉽지가 않아요..
그냥 쉬는 날에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은 좋은 데 운동은..
내 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꼭..필요한데 말이죠..
규리 어릴땐 뒷산에 함께 올라가곤했는 데 그것도 옛말이 되었어요..^^;
비그치고 날이 맑아지면 공원에 산책하러 가거나
뒷산으로 한번 올아가봐야겠어요..
모여라 애플리스맘에 들어오면 잠자고 있던 많은 것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ㅎ
많은 도전이 되어요..감사해요~!^^*

2014-10-21 11:31:15
4     손영미 애플맘님] 네.. 벌써 조금씩 친구가 되는 느낌입니다.. 어느새..^^

엄마표in 제주님] ㅋㅋ 저도 들었던 말이네요.. 배고파질거 밥은 왜 먹냐.. ㅎㅎ
                        언젠가 다시 제주도에 가게 되면 아이들과 둘레길도 걸어보고 싶네요..

복아가씨맘님] 그치요?  운동을 해야 겠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웃들이랑 함께 산보 삼아 간다고 올랐는데..
                    힘들면 내려올 요량으로^^
                    올라가보니 할 만하고 옛날 등산하던것 과는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더 가고 싶다는^^
                    복아가씨맘님도 요런 좋은 계기가 생기시길 바래용^^
2014-10-22 06: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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