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06-11-30 22:27:09
조회수: 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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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서는 5살 남자아이에요. 3살때부터 알파벳을 좋아해서 먼저 가르쳐달라고 하고 생각보다 금방 습득하기에 한솔영어나라도 시작하고 노부영이랑 런투리드도 꾸준히 읽어주려고 했었습니다. 거부감없이 재미있어하는거 같아 영어공부에 대해서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매일 한시간씩 하는 영어수업에서 선생님이 영어로 하신 말씀을 못알아듣고 왕~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인지 아이가 집에서 영어로(아주 간단한) 뭘 물어보면 심하게 거부반응을 보입니다T.T 그리고 단어는 굉장히 빨리 습득하는 편인데 대화에서는 대답하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올 가을부터 집근처 영어학원을 다니는데 그곳 선생님 의견도 그렇습니다. 카 비디오도 즐겨보고 런투리드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입밖으로 영어를 내뱉는건 너무 싫어해요T.T 어떻게해야 말을 트이게할지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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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개 | 조회수 1525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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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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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리말을 자신감있게 잘 얘기하는 편인가요? 아직은 output을 기대할 단계가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채근하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에요... 말이야 본인이 하고 싶을 때 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영어가 아니라 우리말이라도 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하라고 하면 정말 짜증나죠~ -.,-;;
물이 고이지도 않았는데 자꾸 퍼내려 하면 모일 것도 안 모입니다. 당분간은 내뱉지 않아도 그냥 놔두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꾸 쌓이고 쌓이다 보면 하지 말래도 스스로 조금씩 내뱉을 테니 그 때까지 좀 기다려 주심 어떨까요? 그러다가 사소한 거라도 반응을 보이면 많이 칭찬해 줌으로써 자신감을 북돋워 주세요~
되지도 않는 말을 마구 지껄이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확실한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말하기를 주저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언어 이전에 성격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의 성향을 잘 살펴 보시고 대응하시는 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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