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엄마님, 책읽기 의미파악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요.. jpj 등록일: 2008-01-26 08:41:42   조회수: 1246

저의 아이는 올해 8세입니다. 5세 영어책을 거부하여 6세때는 1년 흘려듣기만 했습니다. 7세때는 하루에 1~2권쯤 아이가 좋아하는 책, 선택한 책을 위주로 읽게 두었고, 겨울즈음해서 Junie B Johnes를 권했더니 읽어 보겠다고 하여 집중듣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놀라운 발전이었죠.) The Berenstain Bears를 걸쳐 지금은 Nate The Great 집중듣기와 가벼운 2~3줄 짜리 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글자만 위주로 읽는 것 같지는 않구요. 가끔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하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해 줍니다. 단어는 잘 모르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아이가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욕심으로선 많은 책을 넣어 주고 싶지만 아이의 성향도 그렇고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지금은 조금씩 넣어주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chapter book 의 경우 글밥도 점점 많아지고 단어가 어려워지던데 새로운 단어를 어떻게 짚어줘야하는지, 의미파악을 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영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아이에게 DK My First Dictionary나 로제타스톤 같은 단어 위주나 쓰기위주의 cd-room을 활용하거나 chapter book에 나오는 새로운 단어를 위주로 단어장을 만들거나 하는 방법으로 단어를 따로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 (참고로 요즘들어 아이가 간단한 스펠링을 물어보거나 쓰는 일이 종종 눈에 띕니다. ) 지금 나이가 어리다면 언제 정도부터 단어를 짚어 주어야 할까요?

댓글 2 개 | 조회수 1246 회

1     jpj 엄마표아닌 엄마표로 아이에게 영어를 접해주다보면 매번 벽에 부딪치는걸 많이 느낍니다. 그때마다 쉽고 공감이 가는 길을 제안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작년에도 이맘때 도움을 받아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이 흐뭇했었습니다. 세린 엄마님의 글을 읽다보니 올해도 아이가 원하는 길을 따라가며 환경을 만들어주다보면 아이의 성장에 미소지을 날이 올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2     세린엄마 아이가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읽는다면 어휘는 그닥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직은 재미있게 읽는 게 더 중요한 시기고, 그렇게 읽으면서 문맥 속에서 상당히 많은 어휘의 의미를 파악해 낼 테니까요. 저희 아이의 경우 이제껏 한 번도 책의 단어를 따로 떼어내 정리해 준 적이 없는데 웬만한 챕터북은 앉은 자리에서 뚝딱 다 읽어 냅니다. 저 역시 챕터북을 읽으면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지는 않거든요. 간혹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전반적인 의미를 파악하는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자꾸 반복해 나오는 걸 보다 보면 사전을 찾아 보지 않아도 어떤 의미인지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일단은 아이한테 맡겨 보셨으면 합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내용 파악이 힘들면 좀 쉬운 책을 꺼내 들 테니까요. 책 읽기만큼 좋은 어휘 학습방법은 없어요. 영어를 쓰려면 철자를 익혀야 하는데 그 때 필요하다 싶으면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로 된 어휘 학습서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1년 정도는 그냥 지금처럼 책 읽기만 신경 쓰시면 충분합니다~ ^^

저의 아이는 올해 8세입니다. 5세 영어책을 거부하여 6세때는 1년 흘려듣기만 했습니다. 7세때는 하루에 1~2권쯤 아이가 좋아하는 책, 선택한 책을 위주로 읽게 두었고, 겨울즈음해서 Junie B Johnes를 권했더니 읽어 보겠다고 하여 집중듣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놀라운 발전이었죠.) The Berenstain Bears를 걸쳐 지금은 Nate The Great 집중듣기와 가벼운 2~3줄 짜리 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글자만 위주로 읽는 것 같지는 않구요. 가끔 스토리가 궁금하다고 하면 책에 대한 전반적인 줄거리를 이야기해 줍니다. 단어는 잘 모르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아이가 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욕심으로선 많은 책을 넣어 주고 싶지만 아이의 성향도 그렇고 아이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지금은 조금씩 넣어주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chapter book 의 경우 글밥도 점점 많아지고 단어가 어려워지던데 새로운 단어를 어떻게 짚어줘야하는지, 의미파악을 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영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아이에게 DK My First Dictionary나 로제타스톤 같은 단어 위주나 쓰기위주의 cd-room을 활용하거나 chapter book에 나오는 새로운 단어를 위주로 단어장을 만들거나 하는 방법으로 단어를 따로 해주면 도움이 될까요? (참고로 요즘들어 아이가 간단한 스펠링을 물어보거나 쓰는 일이 종종 눈에 띕니다. ) 지금 나이가 어리다면 언제 정도부터 단어를 짚어 주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