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 엄마님, 애에 잘 맞춰 주지 못하고 서두는 것인지요... 세지맘 등록일: 2008-02-22 13:42:21   조회수: 1231

쌍둥이 인데요. 큰애는 영어책 읽기 할때 도망가기가 바쁘지만 청각이 예민한지 들은대로 아웃풋이 나오기 바쁩니다. ^^;; 그에 반해 작은애는 영어책 읽어주는거 좋아하고 즐겨합니다. 아웃풋이 그다지 많지 않은 작은애는 읽기는 빨랐어요. 지금 47개월이에요. 알파벳도 빨리 혼자 뗐고 책 쉬운 것은 읽습니다. (step into reading, ready to read나 an i can read의 1단계 책들요 ^^;;) 암기가 쉽고 한번 정도 읽어준 단어는 잘 기억하는 편이에요. 혼자서 영어책도 잘 보고 영어 비디오도 잘 보는 편이구요.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는 편이구요. 가령 what does she want to be? who else would they go with? 이런식으로 책 내용을 물어보면 대답을 합니다. 혼자서 영어 비디오 보면서 재밌다고 깔깔 거릴때도 있어요. 문제는 리딩북들의 단계를 올리면 재미없어 하거나 이해를 못하는 눈치구요. 이것이 아직 아이가 이해수준이 그만큼 뿐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일까요? 한글도 일찍 뗐기 때문에 (두돌 무렵) 한글 책 읽기 수준은 저학년 문고도 쉽게 읽는 편이에요. 하지만 그걸 이해하고 읽는지는 모르겠어요. 영어책 이해가 어려운 듯 보이니 한글책도 다만 읽기를 위한 읽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참 매직스쿨버스 영문(리딩북 아주 쉬운 단계 책)책을 읽을 때 보니 내용 이해 없이 그냥 그 말풍선에 나오는 영어 읽느라 바쁘더라구요. -.ㅜ 단어 암기가 빠르고 문장 암기 등 암기가 빠르니까 전치사 맞추기, 동사 맞추기, 문장 만들기 위한 단어 배열하기 뭐 그런 것들 쉽게 재밌어하고 그래요. 에반 무어 워크북 같은 것도 앉은 자리에서 두권 정도 하면서 재밌다고 계속 하자고 하고요. 아이를 어찌 이끌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속적인 책읽기에 믿음을 두고 있지만 어떤 책들을 더 읽혀줘야 할지...지금으로선 참 어렵고 막막해요. 리딩북은 단계를 올리지 말고 다른 픽쳐북으로 읽어줄라니 쉬운 것은 쉽고 괜찮아 보여 읽어주면 재미없어 하는 눈치고...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요새 그래도 재밌어 한 책은 Froggy gets dressed/Five little monkeys wash the car네요. 아이가 자라길 기다려야 할까요? 제가 잘 몰라서 수준도 맞지 않게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그런게 아니라면 어떤 책들을 더 읽혀주고 하면 좋을까요? 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 개 | 조회수 1231 회

1     세지맘 고맙습니다. 충분한 양...즐겁게 읽혀주기...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파닉스 학습없이 책 읽기를 통해서 깨쳤어요. 아이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다행이도...하지만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n;; Froggy series도 더 알아보고...고맙습니다. 꾸벅! 2     세린엄마 아이마다 특성이 있어서 그에 맞춰 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47개월에 그 정도 반응을 보인다면 둘 다 아주 잘 하고 있는 겁니다. Phonics 학습 없이 책 읽기를 통해 읽기를 깨쳤나요? 책 읽어 주는 걸 들으면서 읽는 걸 깨쳤다면 이미 귀가 어느 정도는 뚫려 있어서 읽을 줄 아는 쉬운 책이 아니라도 그다지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을 텐데요... 작은 아이 성격이 좀 꼼꼼하고 완벽주의인가요? 아무리 읽을 줄 안다 해도 적어도 챕터북을 읽기 전까지는 읽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양이 많은 걸 부담스러워 한다면 좀 줄여서 읽어 주셔도 좋아요. 일단은 아이가 읽어 보고 싶어 하는 책을 읽게 하는 게 가장 좋답니다. Froggy 시리즈는 저희 아이도 아주 좋아했었어요. "Froggy Gets Dressed" 외에 다른 책들도 많이 있으니 그 시리즈 책을 좀 더 구해 주셔도 좋겠네요. 저희 아이는 월드컵 때 한창 "Froggy Plays Soccer"를 읽었답니다. 단계를 높이는 것보다 낮은 단계에 해당하는 책을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읽고 지나가는 게 실력을 키우는데 큰 보탬이 된답니다. 그리고, 그림책를 충분히 읽어야 챕터북 단계에서 수월하고요~ 지금은 무엇보다 즐겁게 읽는 게 가장 중요하니 level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가 좋아하고 편해 하는 책을 많이 많이 읽어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아직 좀 부담스러워 하는 책은 테이프 위주로 접근하시다가 조금 편안해지면 책을 시도해 보시고요.

쌍둥이 인데요. 큰애는 영어책 읽기 할때 도망가기가 바쁘지만 청각이 예민한지 들은대로 아웃풋이 나오기 바쁩니다. ^^;; 그에 반해 작은애는 영어책 읽어주는거 좋아하고 즐겨합니다. 아웃풋이 그다지 많지 않은 작은애는 읽기는 빨랐어요. 지금 47개월이에요. 알파벳도 빨리 혼자 뗐고 책 쉬운 것은 읽습니다. (step into reading, ready to read나 an i can read의 1단계 책들요 ^^;;) 암기가 쉽고 한번 정도 읽어준 단어는 잘 기억하는 편이에요. 혼자서 영어책도 잘 보고 영어 비디오도 잘 보는 편이구요.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는 편이구요. 가령 what does she want to be? who else would they go with? 이런식으로 책 내용을 물어보면 대답을 합니다. 혼자서 영어 비디오 보면서 재밌다고 깔깔 거릴때도 있어요. 문제는 리딩북들의 단계를 올리면 재미없어 하거나 이해를 못하는 눈치구요. 이것이 아직 아이가 이해수준이 그만큼 뿐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일까요? 한글도 일찍 뗐기 때문에 (두돌 무렵) 한글 책 읽기 수준은 저학년 문고도 쉽게 읽는 편이에요. 하지만 그걸 이해하고 읽는지는 모르겠어요. 영어책 이해가 어려운 듯 보이니 한글책도 다만 읽기를 위한 읽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참 매직스쿨버스 영문(리딩북 아주 쉬운 단계 책)책을 읽을 때 보니 내용 이해 없이 그냥 그 말풍선에 나오는 영어 읽느라 바쁘더라구요. -.ㅜ 단어 암기가 빠르고 문장 암기 등 암기가 빠르니까 전치사 맞추기, 동사 맞추기, 문장 만들기 위한 단어 배열하기 뭐 그런 것들 쉽게 재밌어하고 그래요. 에반 무어 워크북 같은 것도 앉은 자리에서 두권 정도 하면서 재밌다고 계속 하자고 하고요. 아이를 어찌 이끌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속적인 책읽기에 믿음을 두고 있지만 어떤 책들을 더 읽혀줘야 할지...지금으로선 참 어렵고 막막해요. 리딩북은 단계를 올리지 말고 다른 픽쳐북으로 읽어줄라니 쉬운 것은 쉽고 괜찮아 보여 읽어주면 재미없어 하는 눈치고...어려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요새 그래도 재밌어 한 책은 Froggy gets dressed/Five little monkeys wash the car네요. 아이가 자라길 기다려야 할까요? 제가 잘 몰라서 수준도 맞지 않게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그런게 아니라면 어떤 책들을 더 읽혀주고 하면 좋을까요? 현명하신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