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영어책을 처음으로 읽어주게 되었어요 |
|
 |
|
yosee |
|
 |
| 등록일: 2008-08-19 21:12:39
조회수: 1158 |
|
|
| 왠지 제가 읽어주면 안될거 같은 생각에 피하곤 했는데 막상 읽어주니 제가 자기에게 했던거 처럼 지적도 하며 다른책은 내가 읽어줄까 하면서 즐거워 하면서 읽네요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읽으니 편하게 읽는거 같네요 이상하게 처음 듣는 이야기도(책도 보지 않고 ..로버트먼치스토리) 들으면 쉽다고 하며 알아 듣는데 왜 읽을때 '더" 을 디 라고 읽고 하는지 또 마지막 단어는 빼먹고 다음으로 넘어 가는지 알수가 없네요 저 한테 거짓말 하는건지 정말 알아 듣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모두 그렇게 틀리게 읽기도 하는지 우리 아이만 그런건지.. 앞으로 어떡해 지도 하는게 서로에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
|
|
|
|
|
| 댓글 1 개 | 조회수 1158 회 |
|
| 1 |
세린엄마
|
우리말 책 읽기도 그맘 때는 이해력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읽어 주는 게 더 좋답니다. 아이 혼자 읽을 때는 읽는데 집중하게 되어서 의미까지 제대로 파악하기 버겁게 되죠. 그런 아이한테 읽는 것도 완벽하게 읽고, 의미까지 제대로 다 파악해 내라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거라는... -.-;;
반면 부모가 읽어 주는 걸 들으면 소리에만 몰두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죠. 뿐만 아니라 부모가 읽어 주는 걸 들으면서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어느 정도 혼자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는 부모가 어설픈 발음으로 읽어 주는 걸 들으면서 자신의 읽기에 자신감도 가지고, 자랑삼아 소리내어 읽고 싶은 욕구마저 느끼는 효과도 있습니다.
단어를 빼먹고 읽거나 몇몇 단어를 틀리게 발음하는 등의 오류는 아직 읽기를 완벽하게 익히지 못했기에 나타나는 당연한 과도기적 현상이에요. 책을 꾸준히 읽어 주면 줄수록 이와 같은 오류는 줄어들게 될 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간혹 성격이 급해서 차분하게 읽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역시 엄마가 차분하게 읽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읽어 주는 책도 쉽게 알아 듣겠다는 아이의 말은 사실일 겁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그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게 의외라는 생각은 안 드실 텐데 왜 못 믿으시는지요...?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