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영어를 싫어해서 시사(학습지)로만 조금씩 했는데요.
파닉스하고 스토리를 하다가 너무 하기 싫어해서 지금은 끊고
비디오보기하고 흘려듣기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즐거워서 하는 것은
아니고 시사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어쩔수 없이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요.
5학년이다보니 저는 자꾸 답답해집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댓글 1 개 | 조회수 16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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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싫어했다면 그럴 만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저는 영어를 파닉스로 시작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재미가 없거든요... -.- 책이든 비디오든 간에 아이가 흥미를 갖고 진행하지 않으면 성과가 적을 수 밖에 없어요. 특히 언어는 단시간 내에 성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다 보니까 꾸준히 해야 하는데 흥미가 없고 믿음이 없으면 꾸준히 계속하기가 힘들답니다.
엄마 혼자서 답답해 하지 마시고, 아이랑 어떤 방식으로 하면 좋겠는지 진지하게 얘기 나눠 보세요. 엄마는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 이제는 아이 스스로 해야 할 때입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어느 정도 알아 들을 수 있는지 물어 보시고, 앞으로 1년 정도 더 열심히 해서 듣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지 의논해 보시길~ 아이 스스로 단기 목표를 세워 가며 진행하면 마냥 늘어지지 않아서 좋죠. 서점에 나가서 아이와 함께 책을 살펴 보고 읽어 보고 싶은 책 (영어 만화책도 좋습니다.)을 구입해 6개월~1년 후에는 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실력을 쌓겠다는 식으로 동기 부여를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