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평범 남자아이 첫 영어..^^; 맑은냇물 등록일: 2009-01-18 22:50:19   조회수: 1264

게시판에 올리신 유익한 글들 감사히 읽어 본 뒤에 몇 가지 궁금한 점이 남아서 여쭤봅니다.. 저는 직장맘이구요, 저희 아이는 이제 일곱 살이 된 외동아들입니다. 한글 익히는 것 등을 보면 언어 감각은 평범한 것 같구요, 만들기나 저랑 하는 역할 놀이를 좋아하고 우리말 책읽기는 자기 전에 저하고 서너 권 정도 같이 읽습니다. (한글을 읽을 줄은 아는데 책은 혼자서는 안 읽네요..^^; 책보다는 ebs 만화 프로그램을 좋아하구요..) 성격은 밝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봐서 아주 평범한 남자아이랍니다. 영어는 그냥 유치원에서 보내 준 씨디만 조금씩 듣는 정도구요, 흥미를 많이 갖는 편은 아닙니다. 부담을 안 주려다 보니 너무 놀리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여쭤 볼 말씀은요.. 1. 영어책읽기를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한글과 우리말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렸더니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서요.. 2. 하루에 얼마나 집중듣기를 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퇴근이 이른 편이지만 아무래도 직장맘이다보니 흘려듣기는 몰라도 집중듣기는 많이 해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3. 책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추천도서 중 아기용은 지루해 할 거 같구 7세용은 어려울 거 같아서 피노키오처럼 아이가 알고 있는 책의 영어본이나 좋아하는 만화인 스폰지밥 디비디 등을 사면 어떨까 싶어서요.. 4. 학습지를 안 해도 될까요?? 사실 내년에 입학도 하고 하니 주위에서 많이 권하는 윤**이나 튼* 영어를 시작하려 했거든요..근데 커리큘럼 등을 자세히 살펴보니 금방 질릴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부터 영어 수업도 있다는데 학습지도 안 하고 입학하면 영어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랍니다.. 다소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여쭤보게 되었습니다..아이보다도 더 긴장하고 있는 당황맘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댓글 2 개 | 조회수 1264 회

1     맑은냇물 세린엄마님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 부담주지 말고 항상 무언가를 배우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자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런저런 말들을 들으면 자꾸 마음이 갈대가 되곤 하네요.. 이제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시작해볼까 합니다..^^ 2     세린엄마 1. 절대로 늦지 않았어요. 지금 시작하셔도 됩니다. 영어 그림책에 익숙해질 때까지가 고비인데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므로 좀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2. 처음에는 그냥 테이프를 흘려 들려 줘서 소리에 익숙해 지게 한다는 생각으로 해 보세요. 그리고, 하루에 한두 권이라도 그림책을 읽어 주시고요. 직접 읽어 주시기가 어려우면 테이프를 틀어 놓고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시면 좋습니다. 아이 혼자 시간 정해 놓고 테이프를 들으면서 책을 보라고 하면 흥미를 갖기 어렵거든요. 3. 아이가 흥미를 보일 만한 책을 구입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영어로 읽어 보는 것도 좋고요. 아이에 따라서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영어로 읽어 주면 지루해 하기도 하니까 아이의 성향에 따라 고르셔야 해요. 베스트 추천글 게시판에 보시면 추천 도서 목록이 있으니 한 번 참고해 보시길~ 4. 초등 1학년부터 공교육에서 영어 수업을 한다고 했던 건 유보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신 3~6학년 영어 수업시간이 2010년부터 주당 1시간 늘어난다네요. 현재 초등 3학년 영어 수업 수준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아주 기초적인 걸 가르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에요. 제 경우는 학습지를 시켜 본 적이 없어요. 홈 스쿨링을 할 엄두가 안 나는 경우 학습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 읽고, 비디오 보는 홈 스쿨링을 꾸준히 진행할 수 있다면 학습지는 특별히 할 필요 없죠. 아무쪼록 올 한 해 아이가 영어와 친밀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게시판에 올리신 유익한 글들 감사히 읽어 본 뒤에 몇 가지 궁금한 점이 남아서 여쭤봅니다.. 저는 직장맘이구요, 저희 아이는 이제 일곱 살이 된 외동아들입니다. 한글 익히는 것 등을 보면 언어 감각은 평범한 것 같구요, 만들기나 저랑 하는 역할 놀이를 좋아하고 우리말 책읽기는 자기 전에 저하고 서너 권 정도 같이 읽습니다. (한글을 읽을 줄은 아는데 책은 혼자서는 안 읽네요..^^; 책보다는 ebs 만화 프로그램을 좋아하구요..) 성격은 밝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봐서 아주 평범한 남자아이랍니다. 영어는 그냥 유치원에서 보내 준 씨디만 조금씩 듣는 정도구요, 흥미를 많이 갖는 편은 아닙니다. 부담을 안 주려다 보니 너무 놀리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여쭤 볼 말씀은요.. 1. 영어책읽기를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한글과 우리말에 익숙해지기를 기다렸더니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아서요.. 2. 하루에 얼마나 집중듣기를 해야 효과가 있을까요?? 퇴근이 이른 편이지만 아무래도 직장맘이다보니 흘려듣기는 몰라도 집중듣기는 많이 해주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3. 책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추천도서 중 아기용은 지루해 할 거 같구 7세용은 어려울 거 같아서 피노키오처럼 아이가 알고 있는 책의 영어본이나 좋아하는 만화인 스폰지밥 디비디 등을 사면 어떨까 싶어서요.. 4. 학습지를 안 해도 될까요?? 사실 내년에 입학도 하고 하니 주위에서 많이 권하는 윤**이나 튼* 영어를 시작하려 했거든요..근데 커리큘럼 등을 자세히 살펴보니 금방 질릴 것 같아 다른 방법을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부터 영어 수업도 있다는데 학습지도 안 하고 입학하면 영어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랍니다.. 다소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여쭤보게 되었습니다..아이보다도 더 긴장하고 있는 당황맘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