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09-03-14 21:53:07
조회수: 1106 |
|
|
| 저는 중3 여자아이와 7세 남자 아이를 둔 엄마 입니다.
큰아이의 학습으로 시작된 영어의 실패로 동생은 모국어 처럼 쓸수 있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둘째는 임신 했을때 부터 영어를 정말루 음악처럼 듣게 하였습니다.
동화책 보며 테잎듣기...dvd도 적절히 활용했고, 한국 동화책도 열심히 읽어 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영어를 넘 좋아해서 6세때 영어 유치부를 보내 1년정도 다녔답니다.
1년을 아주 잘 다녔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어에 대한 흥미도 높아졌고, 파닉스도 배운터라 책도 읽을 줄 알고, 쓰기도 원에서 했는데, 좀 힘들어 했습니다.
요즘은...책을 들을때나 읽을때 의미를 조금씩 알고.. 그 안에서 단어도 알아내고 있고, 놀때는 dve에서 본 내용을 기억하여 그 상황을 영어로 말하면서 굉장히 재밌게 놉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 것은 유치부 7세 과정이 읽고,쓰기가 강화되면서 이제는 학습적으로 많이 들어 간다고 하더라구요. 단어 시험도 보고요. 그래서 계속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예요. 원에는 한달 정도 쉰다고 했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못했거든요.
전 학습적으로 들어가는게 자칫 아이에게 흥미를 잃게 할까봐 사실...보내고 싶지 않은데... 주위에서는 지금 그만 두면 1년 다닌게 아깝다고 하면서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라 다 따라간다고 하면서 그만두는것을 말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 절대로 영어를 공부로 느끼게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아이의 생각은 전에는 영어유치원이 제일 좋다고 했다가 지금은 안가서 인지 이제 안다닌다고 합니다.
그만 두고 엄마표 영어연수로 시작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
|
|
|
|
|
| 댓글 1 개 | 조회수 1106 회 |
|
| 1 |
세린엄마
|
대부분의 영어유치원이 6세까지는 놀이 위주로 재미있게 진행하다가도 7세가 되면 말씀하신 것처럼 읽기, 쓰기, 단어시험 등 학습적인 분위기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군요. 무리 없이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많지 않나 해요. 7세 때 그런 학습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아이의 상황을 감안해 적절한 선택을 해야 겠죠. 저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유아기의 무리한 학습은 득보다 오히려 실이 많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남들은 다 하는데 (절대로 다~ 하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은 마치 그렇게 느껴지죠...) 우리 아이만 안 시키면 낙오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어머님이 흥미 위주로 진행하겠다는 소신을 갖고 계시다면 아이와 상의해서 (남들이 뭐라건 간에)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저희 경우는 영어 독서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때 그림책에서 챕터북 단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 보세요. 올 한 해동안 다양한 영어 그림책을 접하게 하면서 점차 글 분량이 많은 챕터북을 테이프부터 들려 줘 보시고요. 분량이 많은 이야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책 읽기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쓰기에 관심을 보일 때 간단한 독서록 등을 쓰게 하는 방식으로 쓰기 실력을 늘려 주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평소에 편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보통 듣기와 읽기 실력이 (INPUT) 향상되어야 말하기, 쓰기 실력도 (OUTPUT) 향상되거든요. 그러니 꾸준한 input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진행하시다가 또 궁금한 게 생기시면 언제든지 글 올려 주세요. 파이팅~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