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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09-03-24 23:22:59
조회수: 1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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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표영어연수를 방송으로 보고 솔빛엄마의 책을 읽고 이제야 이곳을 찾았네요..
정말 반갑고도 보배같은 사이트네요...
전 6세 남아와 6개월된 남아를 둔 엄마예요...
나름 큰아이가 12개월될 무렵부터 조금씩 영어에 노출을 시켜주었는데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은것이 아니라서 아주 풍부하게는 해주지 못했어요...약간의 오디오북과 아이들이 흥미있어하는 dvd정도 그리고 일년정도 학습지영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 고민이 영어유치원을 보내야하나?? 하는 거예요....
주변에서 엄마들이 들썩들썩하니 제가 맘이 더 들썩들썩되네요...
저희 큰아인 DVD를 즐겨봐요...그래서 요즘은 주로 DVD와 영어TV를 보여주는데 지금 아이가 영어책을 보면 알파벳과 연관지어 단어를 읽고 싶어하고요...영어TV에서 본것을 조금 따라하고 내용을 저에게 가끔 물어보내요...
주변에서 영어유치원이 가장 빠르다고 하면서 절대 못따라간다고 하는데 전 원래부터 엄마표로 해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이가 커갈 수록 맘이 자꾸 흔들리네요.......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더 많은 노하우를 얻을 수 있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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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개 | 조회수 1047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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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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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빛어머니가 말씀하시는 비디오를 위주로 한 방법은 초등 4학년 이상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걸로 압니다. 그러다 보니 그보다 어린 경우는 영어보다는 우리말 독서 등 기본적인 걸 중요시하고요. 솔빛이 세대엔 영어유치원이란 게 없었을 것 같고, 저희 아이 때는 절반 정도가 영어유치원을 다녔는데 요즘은 영어유치원이 대세인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안 보내는 경우 마음의 갈등이 저희 때보다는 더 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영어유치원과 학원을 보내지 않고 10년간 영어 홈스쿨링을 해본 소감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영어 그림책을 읽어 주다 보니 우리말 그림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언어 구분 없이 책을 꾸준히 읽혔던 게 참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홈스쿨링 책 값도 학원비 못지 않다는 얘기들도 간혹 하시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때는 한 달에 10만원 정도씩 꾸준히 책을 구입했던 적도 있는데 요즘은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 보고, 집에 갖고 있는 걸 많이 반복해 보니까 추가적인 비용이 별로 들지 않고 있거든요.
게다가 2학년 이후부터 1년에 한두 번 정도 실력 점검 삼아 레벨 테스트를 보기도 하는데 늘 또래 아이들보다 두 단계 이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필독서를 영어 원서로 찾아 부담 없이 읽을 정도로 우리말 독서 실력과 영어 독서 실력이 별 차이가 없어요. 말하기 때문에 원어민 학원을 많이 보내시는데 input이 많아야 output 또한 가능한 법이거든요.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다 보니 다양한 어휘와 문장을 익히게 되어서 그걸 쓰고 말할 때 그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좋은 건 그만큼 많은 (시간 & 돈) 투자를 하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이는 학원을 다녀 보지 않아서 단어 시험이랑 영어 숙제를 해본 적이 없거든요. 주변에서 얘기를 들어 보니 생각보다 숙제도 많고 학습양도 만만치 않던데 어린 아이들이 그걸 다 해내는 게 전 용하다 시더군요~ 홈스쿨링은 무엇보다 아이가 편한 방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엄마는 일정 기간 손품, 발품을 팔아야 하죠. 챕터북을 읽기 시작하니까 솔직히 제 역할이 예전만 하지 못합니다. 예전엔 제가 그림책을 다 읽어 줬더랬는데 이제는 아이가 재미있어 할 만한 책을 추천해 주고 구입해 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어렸을 때부터 책을 꾸준히 읽어서 그런지 읽는 속도도 빨라서 같이 읽기 시작하면 제가 따라 갈 수가 없어서 요즘은 아이가 읽는 책을 제가 다 읽어 보지 못하고 있어요... ^^;;
홈스쿨링은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꾸준히만 하면 좋은 성과가 있는데 바로 바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도 포기하는 분들도 많죠. 그래서 흔들리고 힘들 때 믿고 의지할 만한 멘토, 커뮤니티가 있으면 좋습니다. 아이 성향과 부모님의 의지 등을 감안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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