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공부하기 전에, 제가 먼저 조금 읽어본다는 것이, 끝까지 손에서 떼지 못했습니다.
이유는...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로스코라는 아이는 호리드 헨리와는 틀리네요.
어쩌면 빨강머리앤과 비슷한 아이입니다.
형이 놀리면 발끈하며 덤비기도 하지만, 모든 문제의 근원은 로스코의 착한 마음씨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서 한 일이, 그 사람을 가장 곤란하게 만드는 말썽꾸러기, 만드는 일마다 대형사고입니다. 하지만 이유를 아는 독자로서는 안아주고 싶은 아이, 로스코입니다.
로스코라는 아이의 일인칭시점으로 쓰여진 이 책은, 가정에서 엄마와 아빠 형과 여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과 대화가 짧고 간결하지만 웃음이 비져나오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생활~
친구들과 일상적인 대화속에서, 미국의 학교행사나 친구간에 많이 쓰는 말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네요.
재미있지만, 엽기적이지 않은 착한 말썽꾸러기 이야기라, 강추입니다.
저희 아이의 반응도 아주 좋습니다.
글도 많고 페이지수도 많지만, 읽다보면, 속도가 붙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