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소년의 아빠는 줄무늬를 좋아하고 엄마는 동그란 점무늬를 좋아합니다. 집안엔 온통 점무늬와 줄무늬가 가득한데요, 소년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IntroductionMum is crazy about spots, Dad loves stripes and they think their son is funny in his grey patternless clothes. When they go to the safari park, what animal will their son like?
출판사 리뷰
독특한 취향을 가진 엄마 아빠, 그리고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 아이들은 특정 색깔이나 물건을 좋아합니다. 기차를 좋아하여 모든 기차 장난감을 모으는 아이가 있고 분홍색을 좋아하여 모든 물건을 분홍색으로만 사는 아이도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 특정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는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한다’라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그것에 몰두합니다. 혹 아이가 아닌 어른이 이런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서로 다른 것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엄마와 아빠가 되어 한 가정에 산다면요? 이 책은 이런 재미있는 상상에서 시작합니다. 엄마의 옷과 신발에는 점무늬 가득하고 아빠의 옷과 신발과 넥타이에는 줄무늬가 가득합니다. 엄마와 아빠 가운데 회색 옷을 입고 서 있는 소년이 있습니다. 무채색인 회색은 특정 취향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아이의 옷이나 소지품에 반복되는 코드를 발견한다면 마지막에 펼쳐지는 반전을 눈치 챌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소년의 방을 보면 그가 고집한 회색이 평범하고 무심한 회색이 아니라 좋아하는 동물인 코끼리를 의미하는 것이었음을 그제야 알 수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사하고 유머러스한 그림, 소년의 대사로 전개되는 이야기 화려하고 선명한 색깔의 그림이 위트 넘치는 설정으로 장면마다 펼쳐집니다. 단순하고 화사한 그림이 작가의 의도를 잘 드러내줍니다. 또한 소년의 대사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평이하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마지막의 반전이 더욱 잘 드러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