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ously Silly Stories 시리즈는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쉽지만은 않은 챕터북입니다. 이 시리즈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잘 알려진 명작동화들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그냥 패러디라고 하기에는 섭섭할 만큼 원작을 뛰어넘는 상큼한 재미를 줍니다.교묘히 변형시킨 주인공들의 성이나 취향, 상황들은 원작을 알고 보면 더욱 재치가 돋보이는 부분이지요.LaurenceAnholt의 재치있는 글과 그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익살스럽고 개성적인 Arthur Robins의 그림은 이 작품이 왜 이렇게인기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책 한권, 한권, 기발한 상황과 아이디어는 고전 뒤집기의 비틀기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그러면서도 전면에 흐르는 따뜻한 기류는 엽기적이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의 격을 유지시켜 줍니다. 그런 면에서 연령에 관계없이 스스로 찾아 읽고 싶게 만드는 흡입력 있는 책입니다.
함께 구성된 오디오는 전문연기자의 목소리로 녹음되어 있으며 목소리 연기만으로도 각 캐릭터들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오디오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이 깔린 드라마식 리딩으로 한번, 페이지 시그널이 포함된 리딩 한번, 총 2회입니다.
[The Rather Small Turnip] 이번에는 아주 작은 SMALL TURNIP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네요. 배고픈 농부가 아주 작은 순무를 하나 뽑네요. 너무작아한입꺼리도 안될 것 같아 마누라를 줍니다. 마누라는 다시 암소에게, 암소는 염소에게, 염소는 개에게, 개는 고양이에게주네요. 고양이도 이 순무는 시시한지 배고픈 생쥐에게 줘버리네요. 아무리 작은 순무라도 생쥐에게는 아주 큰 식사라배불리 먹고 행복해 하네요. 상식대로라면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야 하지만 Laurence Anholt의 재기는 여기서부터가시작입니다. 배부른 생쥐를 고양이가 잡아먹고, 고양이를 다시 개가... 이렇게 가면 염소를 먹은 암소를 농부의 마누라가 먹게 되지요. 그러면 농부는? 농부는 자기의 마누라를 먹어야 하는 순서가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