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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마치 가에는 온화하고 포용력 있는 맏딸 메그와 활달하고 적극적인 둘째 딸 조, 내성적인 베스, 깜찍하고 야무진 막내 에이미가 있다. 아버지 마치 씨는 종군 목사로 참전중이고, 어머니가 어려운 집안 살림을 따스하게 꾸려간다. 네 자매는 때로는 오해와 잘못으로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자신의 꿈을 가꾸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에 살고 있는 로리라는 소년과 친해지게 되는데, 그는 성실하고 명랑해서 마치 가의 네 자매와 친남매처럼 지내게 된다. 한편 로리의 가정교사인 브룩 선생님은 메그에게 청혼을 하고 메그는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마침내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아버지가 회복해 집으로 돌아와 마치 가는 오랜만에 행복한 순간을 맞는다. 내용이 특별히 흥미진진하거나 충격적인 요소도 없이, 어쩌면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을 나열한 것 같은 이 소설은 오히려 현대적인 감각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물질문명의 영향으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의 우리들에게 소설 속에서 그리고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남녀 간의 애정, 친구간의 우정은 우리 마음속에 닫혀 있던 기본적인 인간애를 회복시켜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