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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는 극장의 스크린에서 안방의 텔레비전 화면으로, 다시 자동차나 기타 운송기관의 스크린에서 손안의 화면으로 파고 들어와 우리 삶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정보이고, 엔터테인먼트이며, 과학이고, 예술인 동시에 삶 그 자체이다. 가장 친근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정교사이며, 친구이고 동반자다.
최근에 보도되고 있는 나이 어린 10대 청소년들의 TOEIC이나 TOEFL 등에서의 성공담을 듣고 있노라면, ‘스크린 영어’야말로 각종 영어자격시험의 학습자료 중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그들은 하나같이 외국에서의 학습체험이나 영어연수 경험이 없이 국내에서 혼자 학습을 한 자들이다. 모두가 다 많이 읽고, 듣고, 보고, 쓰고, 말하기를 연습한 독학자들이다. 그들에게 스크린영어가 갖는 매력은 상상 이상이었음에 틀림없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대학은 전국 국립대학 중 어학실험실의 설비가 가장 우수하게 갖추어진 대학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교재와 학습방법을 동원해서 재학생들의 영어학습에 진력했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결국 몇 년 전에서야 스크린 영어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집단이나 개별 학습 어느 것에서나 스크린 영어를 사용한 강의와 학습이 가장 놀라운 학습효과를 거두는 점으로 입증된 것이다. 더구나 초기 영어학습에서 7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듣기훈련에서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스크린 영어가 가히 필수적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현실이다.
40여 년 동안 영어와 씨름해 온 필자도 새로운 영화를 접할 때마다 항상 부족함을 느끼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영화 속 영어표현에는 항상 도전할 자료가 있고, 인생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가 있다. 우리의 삶이 숨쉬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는 영어가 넘친다. 거기에는 원어민들조차 듣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표현이 있는가하면 그들조차 배우기를 원하는 표현들이 있다. 왜 이런 보고(寶庫)를 지나치려 하는가?
여기, 또 자신 있게 걸작 한 편을 권한다. ‘에비에이터’! 디카프리오와 함께 창공을 날면서 불가능에 도전해 보라. 가장 경제적이며, 실질적이며, 오락적인, 동시에 효과적인 영어학습의 지름길을 마음껏 달려 보라. 영어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던가? ‘스크린 영어’에 왕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 
